[TV리포트=박설이 기자]래퍼 카디비가 폭행으로 기소된 지 4년 만에 죄를 인정했다.
카디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즈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2건의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카디비는 5천 달러를 주고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클럽 엔젤스의 직원 2명을 폭행하고, 또 폭행을 사주한 혐의를 받았다. 카디비는 이 두 여성 직원이 남편인 래퍼 오프셋과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해 이같은 사건을 벌였다.
법원은 이에 대해 카디비에게 15일 사회봉사를 판결했으며, 피해자 2명에 대해 3년 보호 명령을 내렸다.
카디비는 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성숙해지는 것이다.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실천을 보여줘야 하며, 내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면서 “나는 과거 책임지는 것이 주려워 몇 가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 반성했다.
판결 후 카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일 태양이 비추지는 않지만, 그것이 내가 ‘내일’을 사랑하는 이유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었다.
카디비는 지난 2018년 8월, 두 차례 일행과 함께 이 클럽을 찾아가 바텐더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주먹으로 때리고 술병을 던지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현지 검찰은 폭행, 범죄 청탁 및 공모 등 총 12개 혐의로 카디비를 기소했다. 이중 10건은 기각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카디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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