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통보와 관련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현지 팬과 매체가 이를 주목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이미 수년 전부터 계약의 조기 종료 요청을 해왔으며, 이에 대해 향후 사업 방향 등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M의 수장 자리를 지켜온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은 아시아 전역 매체를 통해 타전됐다. 중국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 차트 7위에는 ‘이수만, 회사와 제작자 계약 종료 예정’이라는 검색 키워드가 올라왔으며, 중국 쓰촨성 및 그 주변 지역 대형 뉴스 미디어 그룹인 사천일보보업집단은 ‘한류 창시자 중 1인 이수만, 회사와 제작자 계약 해지 예정’ 제하 뉴스를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이밖에 수많은 중화권 매체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태국에서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계약 해지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태국 매거진 프래우(Praew)는 “선장이 없어지는 한국 대형 기획사 SM의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소식을 보도했으며, 태국 주요 매체 사눅(Sanook)은, NCT 127 정규 4집 ‘질주’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태용이 이수만 프로듀서의 계약 조기 종료 검토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태용은 “SM에 들어와서 이수만 선생님과 함께 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없다는 건) 저희조차 상상이 안 된다. 그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각국 SM 아티스트의 팬들도 SNS 등을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의 계약 조기 종료에 대해 “13년 동안 계속해서 이수만 프로듀서의 시스템이 성장하는 걸 봤고, 그의 개념을 좋아하는데 충격이다” “이수만 프로듀서 없는 SM은 상상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SM엔터테인먼트를 전세계 K-POP 열풍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 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의 ‘SM’은 이수만의 이니셜이자 ‘Star Museum’의 약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Sanook,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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