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하나와 임주환이 극적으로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선 상준(임주환 분)과 재회 후 주먹질을 날리는 태주(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K장녀로 긴 세월 희생하던 태주가 반란을 선언한 가운데 결혼을 앞두고 당장 신혼집 문제와 맞닥뜨린 소림(김소은 분)이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동생 건우(이유진 분)는 “옥탑방이나 반 지하부터 시작하겠다고 왜 말 못해?”라고 꾸짖었고, 소림은 “너 네 입장에서 생각하지 마. 넌 의사고 대출 잘 나오니까 괜찮겠지만 평범한 직장인인 난 달라”라고 쏘아붙였다.
“내가 남수 집에 들어가서 살면 되겠네”라는 태주의 말에는 “걔네 엄마가 나랑 살기 싫대. 나도 싫고”라고 일축했다.
문제는 정숙(이경진 분)이 또 다시 소림의 편을 들었다는 것. “넌 어떻게 언니가 돼서”라는 정숙의 힐난에 태주는 “이 나이 되도록 엄마가 원하는 거 다하고 동생들한테 양보했으면 됐어요. 나도 나만 위하면서 살 거야”라고 토해냈다.
그럼에도 소림은 태주의 머리채를 잡고 “내가 대학 떨어진 게 누구 때문인데. 내가 좋은 대학 못 간 게 누구 때문인데?”라며 분노했다. 학창시절 소림은 태주와 상준의 스캔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렇듯 태주의 독립 선언에도 말순(정재순 분)은 40대 후반의 건물주 아들을 태주의 짝을 맺어주려 했다.
이번에도 건우가 나서 “그럼 할머니가 만나면 되겠네. 건물주 둘째 아들이랑 예쁜 사이하세요. 큰 누나한테 그 남자 얘기 꺼내면 나 앞으로 할머니랑 얘기 안 할 거예요”라고 경고했음에도 말순은 기어이 문제의 남성을 태주에게 소개했고, 이 때문에 태주는 원치 않는 소동을 겪었다.
이에 태주는 “불쌍한 우리 엄마. 그런 시 엄마 밑에서 청춘 다 보내고 이 바보. 나 우리 할머니가 꼴 보기 싫어서 엄마가 이혼하길 바랐어. 그런데 아빠가 너무 좋은 사람이야”라며 속상해했다.
한편 이날 만취한 채로 귀가하던 태주는 상준의 사진전 포스터를 발견하고 또 다시 찢어 발겼다. 태주를 분노케 한 건 상준이 소개한 사진들이 과거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이었다는 것.
복수심에 불탄 태주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로 태주와 마주했다. 나아가 증오가 가득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상준은 그가 태주임을 단번에 알아보고 반색했으나 태주는 성난 주먹질로 분노를 표했다.
극 말미엔 상준에게 분개하면서도 그의 스토커를 퇴치하는 태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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