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서희원 구준엽 부부가 대만 패션지 커버를 장식했다. 대만 현지 언론은 이들을 ‘국민 부부’로까지 소개하고 있다.
구준엽 서희원 부부의 첫 동반 화보는 보그 타이완을 통해 공개됐다. 매거진에 따르면 서희원은 알고 지내던 포토그래퍼를 보며 “오랜만이야, 소개할게, 여기 내 새 남편”이라는 말을 건넸다고.
청혼 비하인드도 전했다. 서희원은 “구준엽이 전화로 결혼하자고 하길래 ‘이렇게 늙고 나서야 물어보는 거야? 20년 전에 물어봤어야지!’라고 했다”고 프러포즈를 받고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서희원은 “만약 인생에 주마등이 있다면 오빠의 얼굴이 꼭 떠오를 것 같았다”고 말해 구준엽을 향한 진심을 표현했다.
서희원은 구준엽을 만나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내 인생은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본가에서든 내가 이룬 가정에서든, 갖가지 짐을 지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를 만난 뒤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화보에서 구준엽 서희원 부부는 갖가지 콘셉트로 달달한 신혼 무드를 연출했다. 흰 셔츠를 맞춰 입은 커플룩, 가운을 입고 찍은 면도컷, 올블랙으로 시밀러룩을 연출한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까지 모든 컷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부러움을 샀다. 특히 서희원이 구준엽의 볼을 깨무는 익살스러운 컷에서는 두 사람의 행복이 표정에서 절로 묻어나 시선을 모은다.
한편, 지난해 11월 전 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이혼한 뒤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서희원은 최근 뷰티 화보 촬영 및 구준엽과 부부 동반 패션 매거진 등장으로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구준엽은 20년 전 연인 사이였던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서희원과 지난 3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서희원과 결혼 후 구준엽은 대만에서 ‘국민 사위’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대만에서 디제잉 쇼, 시상식 참석,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보그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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