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MAXIDENT’와 함께 대형 사고를 예고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7일 새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와 타이틀곡 ‘CASE 143′(케이스 143)을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 여덟 멤버가 참석했다.
현진은 ‘MAXIDENT에 대해 “‘MAXIDENT’는 영단어 ‘Max’, ‘Maximum’과 ‘Accident’, ‘Incident’를 결합한 합성어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으로 표현했다”고 타이틀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리노는 “저희 앨범을 한 단어에 담기보다는 복합적으로 담고 싶어 지었다”며 “사랑, 감정이 보편적일 수 있지만 스트레이 키즈만의 좀 더 매니악한 시선으로 표현하고 싶어 사랑을 사건 발생에 비유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5년 만에 타이틀 곡으로 사랑 얘기를 하게 된 스트레이 키즈. 타이틀곡 ‘CASE 143’은 멤버 방찬, 창빈, 한의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한은 “곡 안에 다양한 자을와 사운드를 담았다. 화려한 트렌지션, 속도,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고, 승민은 “사랑으로 인해 처음 느끼는 감정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사건 발생에 비유했다”며 “I LOVE YOU의 스펠을 숫자로 표현했다.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저희만의 신선한 방식으로 표현해 색다르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큰 스트레이 키즈. 이번 활동에서도 음악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노력했다고. 펠릭스는 “143을 손가락으로 표현한 안무가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팬들이 보고 싶다고 반응을 보여주셔서 저희도 신난다. 오늘 ‘뮤직뱅크’ 첫 무대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홍보했다.
약 7개월 만에 컴백한 앨범 ‘MAXIDENT’에는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리노는 “‘매니악’ 투어를 다녀오며 스테이들에게 받은 사랑과 무대 능력치가 업그레이드돼 그런 것을 이번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받은 사랑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강렬한 분위기를 고수했던 스트레이 키즈, 이 시점에서 사랑 노래를 들고 나온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창빈은 “이 곡을 만들게 됐을 때 ‘이번 타이틀을 사랑을 주제로 한 걸 해보자’ 해서 한 것은 아니다. 이전 앨범 수록곡에 잔잔한 사랑 노래가 담겼다. 이번에는 퍼포먼스가 가능한 사랑 노래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스크레이 키즈만의 강렬한 이미지에 부합하면서도 사랑을 다루는 데 고민을 했다. 다른 사랑 노래와 차별점은 직설적인 표현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찬은 “사랑은 표현이 중요한 주제다. 멤버들도 표현적 요소를 집중적으로 노력했다. 멤버들이 예전에 비해 너무 성장해서 녹음 속도가 빨라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곡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한은 “스트레이 키즈가 표현하는 사랑”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저희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은 같은 주제라고 해도 스트레이 키즈 만의 무언가가 있겠지 생각할 거라서 저희만의 느낌, 직설적인 가사를 많이 쓰려 노력했다. 사랑을 스트레이 키즈 만의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MAXIDENT’ 선주문량이 231만 장으로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JYP 최초 밀리언 셀러에 이어 더블 밀리언 셀러 기록까지 세우게 된 것. 아이엔은 “또 한 번 좋은 성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다. 무엇보다 스테이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블 밀리언 셀러 소식을 들었을 때 저희도 굉장히 기뻐했고, 다음 앨범도 더 좋은 곡, 멋진 무대 보여주자고 많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2년 전 ‘GO生’ 선주문 20만 장에서 이번 앨범 선주문 231만 장까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승민은 “수치를 듣게 되면 큰 부담감이 매 앨범마다 생기면서도 감사함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멤버들이 스테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힘들 때도 있고 피곤할 때도 있지만 시작할 때부터 진심으로 이 일을 사랑한 마음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 하나 컨디션이 안 좋아도 멤버들끼리 힘 내서 매일매일 즐기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강점을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앞서 ‘오디너리’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세 번째 가수가 된 스트레이 키즈, 승민은 “꿈 같은 이야기다. 아직까지 잘 믿기지 않는다. 감사한 마음을 배로 커지게 만든다. 이 일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선배님들에게 좋은 영향과 영감을 받아 좋은 모습 배워가며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제한을 두지 않고 열어두고, 어떤 것이든 긍정적으로 해나가며 좋은 영향을 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질주에 프로듀서 박진영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창빈은 “PD님은 성적이나 성과에 대해 크게 중점을 두고 얘기하시는 편은 아닌데, 기억에 남는 건 ‘안주하지 않을 정도로, 자만하지 않을 정도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이 기쁘고 다행이다’라고 해주셨다. 저희 또한 노력하고 고생한 앨범에 대한 성과를 보며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싶은 열정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 외에도 OST 등 여러 활동에 참여 중인 멤버들. 현진은 “활동이 없는 시기에 개인적인 작업물을 많이 냈다. 저희끼리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 피드백을 준다. 그럴 때 보람차고, 칭찬 받았을 때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그 원동력은 스테이인 것 같다. 모든 이유가 스테이다. 팬들이 보고 좋아해 주시고 칭찬도 아끼지 않고 해주신다. 보람을 느끼고 더 많은 것을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많은 기록들을 세워나가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방찬은 “부담은 무조건 가지면서 작업을 한다. 부담감이 동기, 자극이 돼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그 생각 때문에 저희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안 가본 곳이 많다. 스테이가 어디에 있든 가고 싶다는 마음이다. 다치지 말고 건강하기,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하기”라고 말했다. 창빈은 “개인적 욕심인데 많은 분들이 음악으로 힘을 받지 않나. 그럴 때 가장 먼저 스트레이 키즈를 떠올리셨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매번 다양한 기록을 세울 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던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은 “저희에게 초심은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라며 “이를 잃지 않으며 좋은 음악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항상 겸손하고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진은 초심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저희끼리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회의도 많이 하고. 그럴 때마다 8명의 야망이 똘똘 뭉친 게 초심을 지키는 비결”이라며 “한 명이 넘어질 것 같다가도 나머지가 부축해 일어나면서 그런 자세로 초심을 잘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까? 한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도전을 하게 됐다. 우리가 표현하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고 싶고, 이런 색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체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앨범을 낼 때마다 전작들을 조금씩 뛰어넘으며 성장했다. 이번 앨범도 전 앨범보다 더 한발짝 올라가서 좀 더 높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엔은 “즐겁게, 건강하게 활동 마치는 게 목표다. 투어를 통해 세계 더 많은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펠릭스는 “스테이들의 큰 응원과 기대 보내준 만큼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 앨범 ‘MAXIDENT’ 7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발매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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