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백패커’의 5개월의 출장 요리 도전기가 막을 내렸다.
6일 tvN ‘백패커’ 최종회에서는 백패커들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출장이 아닌 마지막 힐링 캠핑을 떠난 멤버들은 그간 ‘백패커’와 함께해준 소중한 인연들에게 온 감사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시울을 붉힌다.
안보현은 “너무 힘들었는데 영상 보니까 한 번 더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고, 딘딘은 “별로 막 그렇게 슬픈 영상이 아닌데 되게 울컥했다”라고 했다. 이에 안보현 역시 “지금도 더 말하고 싶은데 울컥해서 말을 못 하겠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딘딘이 “여기도 다 울보네”라고 하자 오대환은 “아니다. 안 울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18개 장소, 3000명이 넘는 분들 밥 해 주시느라 수고하셨다”라며 출연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백종원은 “보면서 ‘가야 할 곳이 더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더 든다. 저렇게 좋아들 하시는데…”라며, “빨리 체력 관리부터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5월 첫 방송된 tvN ‘백패커’는 4인 4색 개성을 지닌 백패커들이 극한의 장소에서 서로 좌충우돌하면서 요리 미션을 수행하는 긴박함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백패커’는 장소도, 손님도 생소한 현장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맞춤 음식을 즉흥 조리해야 하는 극한 미션에 도전하는 요리 예능이다. 총 20회에 걸쳐 씨름부, 군부대, 어린이집, 중고교 등의 다양한 의뢰인들을 찾아가 3000명이 넘는 인연들을 만나 의뢰인들이 희망하는 맞춤 요리를 선물했다. 백종원을 중심으로 출장 요리단에 나선 오대환, 안보현, 딘딘은 초반 열악한 조리 환경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여러 실수로 진땀을 빼면서도 매회 정성이 담긴 특식을 완성해 의뢰인들에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회차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요리 실력과 백패커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시선을 모았다.
한편 백종원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나 요리 선생님에서 벗어나 직접 주방에서 ‘극한 출장 요리사’로 변신했다. 특히 오랜 주방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를 발휘해 각종 돌발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갔다. 오대환은 요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취사병 출신다운 빠른 칼질로 출장 요리 미션에서 큰 몫을 해냈다. 안보현은 예리한 눈썰미로 요리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도움을 주고, 섬세한 데코레이션으로 음식의 완성도를 높였다. 딘딘은 간을 맞출 때면 항상 백종원의 부름을 받는 ‘간별사’로 활약하면서, 끈기를 갖고 지켜봐야하는 메뉴를 책임감 있게 완성해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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