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가수 미(김미희)가 6살 연상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 킹밍(김보민)과 결혼한다.
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 킹밍과의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미는 “ 항상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며 “제가 15년의 연애를 끝으로.. 평생을 함께할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적었다.
이어 미는 “갑작스러운 소식이라기보단 워낙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온 터라 드디어 하는구나! 라는 후련한 축하를 더 많이 받은 것 같다”고 긴 연애 끝 백년가약 소식을 지인들에게 발표한 뒤 반응을 덧붙였다.
미는 “유난히 예민한 성격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때가 많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오빠는 늘 한결같은 자리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었다”면서 “덕분에 부족한 제가 조금은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연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서로 보듬어가며 재미있게 음악 하며 잘 살겠다”고 다짐한 미는 “조만간 좋은 노래로 만나자는 약속 지키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킹밍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제가 사고를 치거나 말도 안 듣거나 장난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장난을 쳐도 늘 옆에서 항상 저를 지켜주고 든든하게 있어준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미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격려해주시면 평생 오래오래 알콩달콩 지금보다 더 잘 살겠다. 감사하다. 미희야! 고맙고 사랑해”라고 다짐했다.
미는 포맨의 히트곡 ‘못해’ 피처링에 참여해 잘 알려졌다. 2010년 디지털 싱글 ‘7월 15일’을 내고 데뷔한 뒤 ‘별이 운다’ ‘신발’ ‘Say No More’, ‘I See You’, ‘요즘’ 등 곡을 발표했으며, ‘나쁜남자’ ‘시크릿 가든’ ‘반짝반짝 빛나는’ ‘오 마이 비너스’ ‘SKY 캐슬’ 등 인기 드라마의 OST에 참여했다.
킹밍은 수많은 발라드 명곡을 만든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바이브, 포맨, 벤, 케이윌, 길구봉구, 신용재(2F), 김나영, 나윤권, 엑소 첸 등 가수와 작업했다.
다음은 미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미 입니다.
선선한 주말 저녁 잘 보내고 계시나요?? 항상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15년의 연애를 끝으로.. 평생을 함께할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라기보단 워낙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온 터라 드디어 하는구나! 라는 후련한 축하를 더 많이 받은 것 같네요^^
유난히 예민한 성격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때가 많이 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오빠는 늘 한결같은 자리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부족한 제가 조금은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하-!
서로 보듬어가며 재미있게 음악 하며 잘 살겠습니다:)
결혼하면 잠적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시던데,, 저 아직 배고프거든요! 잘 회복 중에 있으니 조만간 좋은 노래로 만나자는 약속 지킬게요❤ 좋은 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가족들, 친구들, 미니미, 팬분들! 늘 감사합니다!
다음은 킹밍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킹밍 입니다.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제가 사고를 치거나 말도 안 듣거나 장난치지 말라고해도 계속 장난을 쳐도 늘 옆에서 항상 저를 지켜주고 든든하게 있어준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옆에서 오랫동안 봐 오신 여러분들.! 지치셨더라도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시면 평생 오래오래 알콩달콩 지금보다 더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희야! 고맙고 사랑해.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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