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 LA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 일부 가수들이 비자 문제로 대거 불참하는 이른바 ‘노쇼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KAMP LA 2022’ 콘서트를 주최한 ‘KAMP 글로벌’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아이돌 16팀 중 태연, 카이, 몬스타엑스, 전소미, 자이언티 등이 비자 문제로 불참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유감이다. 예측하지 못한 비자 문제와 통제 밖의 상황으로 아티스트들이 예정대로 미국 여행을 할 수 없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으나 비자 문제가 불거지게 된 정확한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당초 해당 콘서트에는 이틀간 8만 명의 관객이 운집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주요 아티스트들의 불참으로 관객들 역시 대거 이탈했다. 이에 KAMP 측은 신청 시한을 정해 15일 하루 티켓은 전액 환불, 이틀 티켓은 50% 환불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번 노쇼 사태와 관련 소속사들도 입장을 내놨다. 태연과 카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주최 측에서 공연 비자 승인 업무를 진행했고 모든 부분에 사전 협조했으나 최종적으로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면서 “당사만이 아니라 여러 아티스트들의 비자 승인이 처리되지 못한 탓에 주최 측의 상황 파악이 지연돼 빠르게 알려드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역시 주최 측이 비자 업무를 진행했으나 승인이 나지 않아 부득이하게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K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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