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도쿄에 6만 5천여 K-POP 팬이 운집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KCON 2022 JAPAN’이 열렸다. 공연이 열린 사흘 동안 약 4만 1천여 명의 관객, 그리고 ‘밋앤그릿(MEET&GREET)’ 등 컨벤션을 찾은 2만 3천 명으로 현장을 찾은 이들이 6만 5천여 명, 디지털 생중계로 관람한 220개국 약 870만 명까지 약 876만 명이 일본에서 열린 이번 케이콘을 즐겼다.
지난 2012년부터 미주, 아시아,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개최된 케이콘. 이번 ‘KCON 2022 JAPAN’은 한국, 일본, 미국 총 3개국에서 5월에 열린 ‘KCON 2022 Premiere’, 미국 LA에서 8월 진행된 ‘KCON 2022 LA’, 9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최된 ‘KCON 2022 SAUDI ARABIA’에 이은 올해 네 번째 행사다. 올해 케이콘을 즐긴 팬은 3,015만 명에 달한다.
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일본에서 개최한 지난 다섯 번의 케이콘에 25만 명 이상이 함께했다”며, “올해 케이콘은 K-POP 은 물론 K-Culture 전반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한 축제였다”라고 전했다.
이번 케이콘은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아티스트들의 콜라보에 열광하는 일본 관객의 특성을 고려한 라인업과 쇼 구성으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미국 LA,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이어 이번 행사까지 참석한 에이티즈, 케이콘에 첫 참석한 아이브, 르세라핌, 4세대 아이돌 케플러, 뉴진스, 엔믹스가 무대를 꾸몄다.
14일에는 일본 INI와 4세대 라이징 케이팝 보이그룹 TO1이 케이콘 시그니처 송 ‘POPPIA’를 재해석, 콜라보 무대를 완성하며 첫 날 쇼의 포문을 열었다. INI와 TO1은 시그니처 송 무대를 선보인 후 각각 “이 자리에 모여주신 팬 여러분 케이콘을 즐겨주십시오”, “올해 미국 LA,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일본 도쿄까지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아리아케 아레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무대로 시작된 15일 저녁 공연에는 ATBO, 뉴진스, 아이브, JO1 등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16일의 시작은 ATEEZ(에이티즈)였다. 조유리는 ATEEZ의 종호와 함께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tvN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중 백예린의 ‘다시 난, 여기’를 열창했고, MC를 본 황민현은 드라마 tvN ‘환혼’의 OST에서 자신이 연기한 ‘율’의 주제곡이자 정세운이 불렀던 ‘바라만 본다’를 불렀다.
한편 이번 ‘KCON 2022 JAPAN’은 아리아케 아레나 인근 야외 공원과 어우러지는 야외 컨벤션과 도쿄 도심에 팝업 스토어로 선보인 ‘KCON CAFE’ 등을 통해 페스티벌이 행사장 밖으로 확장되는 구조로 더욱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료로 개방한 컨벤션에서는 아티스트와의 토크쇼를 비롯해 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K콘텐츠 프로그램과 GenZ를 겨냥한 게임·팬덤문화 공유 등 체험의 시간을 선사했다.
‘WE ARE K-POP’을 주제로 조성한 부스에서는 TO1, 조유리, 케플러 등 아티스트들이 캔디샵(Candy Shop) 콘셉트의 부스에서 팬들과 소통했다. ‘4세대 1티어’ 케플러(Kep1er) 외에도 TO1, 조유리가 부스에서 진행한 ‘하트포즈회’ 등 팬들에게 맞춤형 이벤트로 감동을 선물했다. ‘엠넷플러스(Mnet Plus)’ 코너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로드 투 맥스(ROAD TO MAX)’와 ‘케이팝 메이커(KPOP MAKER)’의 가상 공간을 현실로 이끌어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 가까이서 만나는 공간인 ‘MEET&GREET’ 공간도 마련해 총 13개 팀이 3일간 팬들과 만났다.
‘KCON 2022 JAPAN’을 끝으로 올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 케이콘은 곧 새로운 개최 도시를 공개한다. 11월 29일, 30일에는 ‘2022 MAMA AWARDS’가 열린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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