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아티스트 사생활”, 유행처럼 번져버린 공식입장의 원조 답게 역시나 같은 말이 나왔다.
악뮤 이찬혁과 프로미스나인 이새롬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공방 목격담, 럽스타 흔적 등이 누리꾼에 의해 증거로 제시됐고, 이 열애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열애설에 이찬혁의 소속사인 YG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레디스는 무대응으로 일관 중이다.
출처 불명의 열애설임에도 이들의 염문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 바로 이슈를 대하는 두 소속사의 대응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아티스트의 열애설을 두 가지 태도로 다뤄왔다. ‘부인’ 혹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다. 전자는 말 그대로 사실이 아니라는 부인이고, 후자의 함의는 ‘아닌 건 아니다’이다.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열애설에 대해 “친한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후 또 다시 열애설이 불거지자 “사생활이라 모른다”는 답변을 냈다. 2015년 두 사람의 결별 보도가 나왔을 때도 입장은 마찬가지였다.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당시, 처음엔 “동료 관계”라며 부인하다 수차례 럽스타그램발 기사가 보도된 뒤에는 노코멘트 입장을 고수했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인 지드래곤과 제니 열애 당시 입장도 같았다.
강력하게 부인한 사례도 물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블랙핑크 지수와 축구선수 손흥민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고, 같은 해 배우 장기용과 손연재 열애설에는 “일면식도 없다”며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언급되는 이찬혁과 이새롬의 열애의 흔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이찬혁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결혼이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컴백과 각종 이색 행보로 이슈의 중심에 선 이찬혁, 방송에서의 결혼 발언이 열애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하는 결정적 트리거가 됐고, 합정(YG)의 “사생활이라 모른다”, 용산(하이브)의 ‘묵묵부답’ 대응은 열애설이 사실임에 힘을 싣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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