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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3사 중계진 중 유일하게 월드컵 실패, 그게 강점” (‘KBS 2002 카타르월드컵’)

김영재 기자 조회수  

KBS가 새 얼굴 구자철과 함께 3연속 ‘월드컵 중계’ 시청률 1위를 노린다.

[TV리포트=김영재 기자] 24일 오전 ‘KBS 2022 카타르월드컵’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구자철, 조원희, 한준희 해설위원, 이광용, 남현종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지난 8월 KBS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이 카타르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함께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2회 연속 KBS를 시청률 1위로 이끈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에서는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먼저 이광용 아나운서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새로운 해설 대세가 될 구자철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광용”이라며, “세 번째 월드컵인데 이번 카타르월드컵이 가장 기대된다. 구자철과 함께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현역 K-리거인 제주 유나이티드 FC 소속 구자철 위원은 “이번 월드컵의 유일한 현역 해설이자 어제 시즌을 마치고 이 자리에 돌아온 구자철”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구자철은 “지난 두 번의 월드컵 경험 이후 세 번째 월드컵은 축구화가 아닌 구두를 신고 선수들과 호흡하게 됐다”면서 “국민들과 선수들의 중간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A매치 통산 76경기 출전, 19골을 기록한 구자철 위원은 2014, 2018 월드컵 본선에 연속 출전한 축구 베테랑이다. 또한 올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서 시즌을 경험해 현지 여건을 잘 알고 있고, 벤투호에도 몸담은 적 있다.

구자철은 “나한테 월드컵은 사실 풀지 못한 숙제가 있는 곳”이라며, “그런데 그곳에 선수로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맞닥뜨렸을 때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구자철은 “물론 구두를 신고 정장을 입은 채 선수들과 호흡하겠지만, 나의 세 번째 월드컵이라는 기대감에 해설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또 어제까지 축구화를 신고 헤딩으로 골을 넣은 구자철은 “항상 이야기하지만 나는 아직 현역”이라며, “현재 축구의 트렌드를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원희는 “구자철 위원이 풀지 못한 숙제를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통해 풀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MBC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에게 해설위원을 맡겼다. SBS는 지난 월드컵에 이어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이 다시 한번 마이크를 잡는다. 구자철은 “지난 10년과 지금은 축구 트렌드가 확실히 바뀌었다. 지금 선수로 뛰고 있고 그 차이를 안다는 점이 타사 해설위원보다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구자철은 “KBS를 선택한 이유는 할 말이 많아서다. KBS만 유일하게 2인 중계를 한다. 타사는 3인 중계”라며, “3인 중계가 더 편한 것이 아니냐고 주위에서 말씀하시는데, 나는 2인 중계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3사 중 월드컵에서 성공해 본 적 없는 유일한 해설이 나다. 나와 같은 경험의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도 뛴다. 그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뛰는지 얘기할 수 있는 해설위원은 나뿐”이라고 덧붙였다.

한준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대한민국 사회의 여러 패러다임을 바꿨다. 하지만 이제 사회에는 젊고 신선한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구자철 위원이야말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유일한 카드”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한준희는 “이번 월드컵 중계는 3사의 선의의 경쟁이자 2002 세대와 2002년 이후 세대의 승부”라며, “축구 전술이 복잡해지고 현대화되는 현시점에서 해설위원 역시 젊고 신선한 세대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구자철만 한 적합자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준희는 “왜 타사는 1:1 대결을 하지 않고 1:2 대결을 추진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다음 달 20일부터 12월18일까지 개최된다. 한국 팀 경기는 1차전(우루과이전) 11월24일 오후 10시, 2차전(가나전) 11월28일 오후 10시, 3차전(포르투갈전) 12월3일 오전 12시에 열린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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