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가수 아이유가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이지금’ 채널에 ‘어느때 보다 뜨거웠던 오렌지 태양 아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은 지난 9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의 리허설부터 콘서트 당일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콘서트를 하루 앞둔 아이유는 9월의 더위에 지쳐 휴식을 취하고 있다. 누가 불러도 모를 정도로 지친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아이유는 “바나나도 먹고 고구마도 먹고 김밥도 먹었다. 원래 점심은 가볍게 먹는 편인데 오늘은 밥 먹고 왔는데도 벌써 배가 고프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 저녁에 여기서 도시락 먹고 집에서 가니까 11시던데 배가 꼬르륵 난리가 난 거다. 원래 그 시간에 배가 안 고픈데 11시에 고기를 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현장의 분위기는 악화됐다. 종료 시간이 정해져 있는 탓이다.
아이유는 “물웅덩이를 이용한 안무를 해보자. 오히려 좋을 수 있는 게 ‘시간의 바깥에’ 무대 때는 물을 깔아 달라고 하려고 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회로가 다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유 역시 생각 회로가 고장 난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영상은 다 틀면서 할 수 있냐”라며 현장 상황을 정확히 체크했다.
무대에 올라온 아이유는 “꼭 필요한 곡만 맞춰볼 건데 자리만 맞춘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지 마”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 거세지는 빗줄기에 아이유는 “멘붕하지마 다들 잘 될 거예요”라며 제작진들의 사기를 볻돋웠다.
그러면서 “내 가수 인생에서 이런 수준으로 비 온 게 처음이다”라며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결국 아이유는 공연 당일 무리 없이 모든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관객분들과 공연장에서 인사드리게 된 아이유입니다”라며 팬들을 맞이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아이유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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