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이달의 소녀 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츄가 자신의 이름을 딴 ‘주식회사 츄’라는 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회사는 ‘방송 프로그램 및 음반 제작업’, ‘연예매니지먼트업’, ‘음반제작 대행업’, ‘각종 음향물 제작 및 유통업’, ‘공연기획업’, ‘출판 편집 배포 홍보 정기 간행물 제작 및 대행업’ 등을 설립 목적으로 내세운 회사다.
회사 설립은 시점은 지난 4월로, 츄가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법적 분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다. 츄는 이미 지난 2021년 12월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를 요구한 바, 츄와 소속사가 분쟁 중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츄는 여전히 공식적으로 이달의 소녀 멤버로 활동하며 엠넷 서바이벌 ‘퀸덤2’에도 참여했다.
한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 2월 츄의 활동명인 ‘츄’로 개인 상표권을 출원한 사실도 전해졌다. 소속사의 발목잡기라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는 지난 6월 멤버 전원의 이름을 상표권 출원했다.
그런 가운데 츄가 현 소속사로부터 다른 멤버들과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개인 스케줄에 차량 지원이 되지 않으며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이후 츄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다만 소속사는 소문과 이적설에 대해 “당사는 이달의 소녀의 꿈을 지지하고 멤버들이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이를 방해하는 어떤 사안이 발생할 시 전사적으로 방어할 것이고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츄가 이달의 소녀 월드투어 무대에서 제외된 사실이 드러났고, 이는 츄와 소속사 간 분쟁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방증이다. 이달의 소녀가 월드투어 스케줄을 소화하는 동안 츄는 국내에서 예능 출연, 음원 발매 등 개인 활동을 지속했다.
한편 츄의 회사 설립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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