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정일우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정부의 국가 애도 기간 결정으로 일본 팬미팅 일정을 연기했다.
정일우는 3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팬미팅을 연기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정일우 측은 “우선 한국에서 일어난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한국에서 국가 추모 기간이 정해짐으로써 저희도 추모의 뜻을 표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일우 측은 “여러분이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오사카, 도쿄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미팅을 다시 한번 연기하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사카, 도쿄 공연에 오신 팬 여러분들께는 정일우가 직접 사죄의 말씀을 직접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비자 발급 등 문제로 일본 출국을 못해 이미 한 차례 도쿄, 오사카 공연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31일 오전 현재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밤 12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정일우 인스타그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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