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반 유대주의 발언 등으로 논란을 낳은 래퍼 겸 디자이너 칸예 웨스트가 곧 재정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는 칸예 웨스트에게 몇 개월 안에 재정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금융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칸예 웨스트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상황이 반전되지 않을 경우 곧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것.
칸예 웨스트의 자금 사정을 알고 있는 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패션, 음반, 공연 등 그의 5개 주 수입원 가운데 4개가 막힌 상황이다.
앞서 칸예 웨스트의 보수주의 보수주의적, 반유대주의적 행동과 발언이 대중의 비난을 산 데 그와 협업했던 브랜드들이 속속 칸예 웨스트와의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특히 그와 오랫동안 컬래버를 진행, 칸예 웨스트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이지와의 협업을 끝내고 대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칸예 웨스트의 또 하나의 수입원인 음반과 콘서트의 경우, 오는 11월 4일 개최 예정이던 LA에서의 공연이 공연장 측에 의해 취소됐으며 구체적인 새 앨범 발매 계획도 없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10월 초, 2020년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 뒤 등장한 슬로건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 문장을 패러디한 “백인의 삶도 소중하다”는 문구를 자신의 브랜드 티셔츠에 새긴 사건, 지난 10월 9일 “오늘 밤 조금 졸린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유대인들에 대해 ‘데스콘 3(Deathcon3)’를 발동할 것”이라는 글로 반 유대주의 성향을 드러낸 사건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칸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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