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김민규가 깊이있는 내면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2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 마지막 두 회차에서 이재민(김민규 분)은 형 이하민(서지훈 분)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며 힘겨워하는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고 더욱 성숙해진 모두는 얽히고설킨 사각 관계를 시원하게 풀어내며 해피앤딩을 맞았다.
준수한 외모에 유쾌한 성격을 가진 인기인이지만 남 모를 가정사로 내면의 아픔을 안고 사는 이재민을 연기한 김민규는 진한 감성 연기로 여운을 남기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특히 형의 이야기가 우스갯소리로 전해지는 상황에서 분노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사랑했던 형이 죽은 이유를 밝히려 애썼지만 결국 그 원인이 자신의 말실수 때문이었다고 생각해 죄책감을 끌어안은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김민규는 윤보미(강혜원 분), 강선희(오유진 분), 최진영(윤현수 분)과 사각관계를 만들어 10대들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안정된 호흡과 표정 연기를 통해 간결한 대사 속 속마음을 숨기는 연기로 김민규만의 짙은 연기력을 뽐내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사했다.
김민규는 ‘청춘블라썸’ 종영에 “촬영하면서 너무 좋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함께해서 항상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저 스스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김민규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로 돌아온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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