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주말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넷플릭스의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온 린제이 로한부터, 추억의 텔레토비 동산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더 크라운 시즌5′
영국 왕실의 이야기 ‘더 크라운’의 새로운 시즌이 돌아온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애와 여왕의 통치에 영향을 준 정치적, 개인적 사건들을 조명한 넷플릭스 시리즈다.
1990년대 나라 안팎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소련의 붕괴와 홍콩의 주권 이전 등 국제 정세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사건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심하는 가운데, 영국 왕실 역사상 가장 큰 파도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다. 대중은 왕실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고, 찰스 왕세자의 불륜이 알려지자 다이애나는 왕실의 규율을 어기며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그것도 찰스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약화하고 왕실의 흠결을 폭로하면서. 엘리자베스 2세는 여왕으로서, 어머니로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에 이멜다 스톤턴, 찰스에 도미닉 웨스트, 다이애나 역에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 새로운 배우진이 합류했다.
# ‘폴링 포 크리스마스’
넷플릭스의 전매특허 크리스마스 로코가 올해도 나온다. 거기에 린제이 로한을 곁들인.
‘폴링 포 크리스마스’는 철없는 호텔 상속녀 시에라가 작은 산장의 주인 제이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는 로맨스 코미디다. 호텔업계 거물의 딸 시에라는 약혼자 타드에게 설산 꼭대기에서 프러포즈를 받던 중 추락해 제이크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게 되지만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제이크는 시에라를 자신이 운영하는 작은 산장에 우선 데려와 일을 돕게 한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보고 살아온 시에라는 서툴지만 산장에서의 일상을 이어가며 소소한 행복을 경험하고, 오랫동안 웃음이 없었던 제이크의 입가에도 따뜻한 미소가 피어난다. 과연 시에라가 기억을 찾아도 그 사랑이 유지될 수 있을까. 로코퀸 린제이 로한과 ‘글리’의 코드 오버스트리트가 호흡을 맞춘다. 11월 10일 공개.
# ‘사라진 탄환 2’
넷플릭스 영화 ‘사라진 탄환’은 천재 정비공 리노가 출소를 담보로 마약 단속반과 함께 마약 조직 소탕 작전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결백을 증명할 유일한 증거인 사라진 탄환을 찾아내 가까스로 살인 누명을 벗은 리노, 이번에는 자신을 믿어준 마약 전담반 반장과 동생을 죽인 범인을 향한 복수심으로 끈질긴 추적을 시작한다. ‘빅버그’, ‘마리안’, ‘퍼펙트 타겟’의 알방 르누아르가 전편에 이어 주인공 리노를 연기했다. 스피디한 전개와 카타르시스, 짜릿한 카 액션을 선보이는 ‘사라진 탄환 2’ 역시 11월 10일 공개됐다.
# ‘FIFA 언커버드’
월드컵 개최지는 어떻게 선정되는가? 수십 년 동안 축구로 전 세계를 연결해 온 FIFA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FIFA 언커버드’가 공개된다.
‘FIFA 언커버드’는 축구 기술보다 정교한 권모술수와 각종 부정, 권력 다툼에 이르기까지 FIFA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그 민낯을 조명한다. 여기에 금융 사기, 자금 세탁, 공갈, 탈세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싸고 불거진 FIFA 회장 셉 블라터와 임원들의 부정부패까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만큼이나 거대한 규모의 범죄로 뒤얽혀 버린 스포츠계 최대의 부패 스캔들을 폭로하며 FIFA의 업적을 재평가한다.
# ‘텔레토비’
1997년부터 전 세계 아이들과 함께 자라난 추억의 시리즈 ‘텔레토비’가 21세기 리부팅된다.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와 함께 놀라움으로 가득한 모험을 하며 세상을 배우는 시간을 넷플릭스가 선사한다. 내레이션은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 타이터스 버지스가 맡았다. 11월 14일 공개 예정.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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