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김광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단독 게스트로 나선다.
16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드라마, 예능 모두 섭렵한 배우 김광규가 출연한다. 10년 만의 첫 단독 게스트라고. 이날 김광규는 시작부터 자신에게만 집중된 분위기와 계속되는 질문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는 과거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유재석에게 집값 좀 잡아 달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던 ‘논란의 수상소감’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김광규는 “당시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였다. 집을 사지 말라는 말들에 돈을 열심히 모아서 집을 사려고 집을 안 사고 있었다. 그런데 집값이 해가 지날수록 몇 억씩 계속 올라가더라”라고 고백한다. 이어 “나보다 힘 있는 누군가 한 마디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유재석 씨에게 ‘재석이 형, 집값 좀 잡아줘’라고 말했다. 그 뒤에 욕도 엄청 먹었다”면서 “그 뒤로 재석이가 연락이 없더라”라고 웃픈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한다.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린 사연도 전한다. 김광규는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번 친구가 주식을 하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대서 해봤더니 정말 돈을 벌게 됐다면서 “큰돈을 벌게 되니 계속하게 되더라. 그러다 결국 전 재산을 다 날리고 빚까지 졌었다”고 고백한다. 지금도 주식으로 40% 정도 손해를 봤다는 김광규는 “호동이 형, 주식 좀 잡아줘요”라고 부르짖어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김광규는 풍성해진 머리숱을 보여줘 탈모인들에게 희망이 된다. 그는 “피부과에서 약도 뿌리고, 두피를 두드리며 모낭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비결을 전하며 “보통 의사 선생님이 다른 환자들은 20분 정도 두드리는데, 나는 40분 정도를 두드려서 피멍이 들 정도다. 선생님이 (빨리 효과를 보려는 마음에) 조급하신 것 같다”라고 말한다.
16일 저녁 8시 30분 KBS2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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