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여자친구가 남사친들과의 만남을 속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50회에서는 동갑 여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27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된다. 거침없이 직진한 그녀 덕분에 뜨거운 연애를 시작한 고민남.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가 베트남 여행을 4박 5일 동안 다녀오겠다고 한다. 청천벽력 같은 말에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붙잡지만, 여자친구는 회사 친구와 급히 여행을 가게 됐다며 이해해 달라고 한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귀국하는 날 고민남의 앞엔 낯선 남자 2명을 포함, 2대2 커플 여행을 다녀온 듯한 여자친구 일행이 등장한다. 여자친구는 여행 메이트 중에 남사친이 있는지 안 물어봤기 때문에 말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는 주의하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곽정은은 “물어보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쉬울 게 없는 사람들이 쓰는 화법”이라 분석한다. 주우재는 “그럼 여자친구가 갑자기 유부녀라고 고백해도 되냐. 고민남이 안 물어봤지 않나”라고 가정하며 황당해 한다. 김숙은 “여자친구가 말을 너무 잘한다. 앞으로 고민남이 끌려갈 게 뻔하다”며 안타까워한다.
연인이 친한 이성 친구와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보내줄 것인지에 대해 한혜진은 “나는 ‘나와 헤어지고 가’라고 할 것”이라 답하고, 주우재는 “난 그 말도 안 한다. ‘그냥 가’ 하고 끝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그 와중에 여자친구는 지방에 사는 친구 집에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밤에 영상통화를 하겠다고 약속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주우재는 “먼저 영상통화 하겠다고 말한 건 작전을 짜놨다는 것”이라고 예측한다. 15일 밤 8시 30분에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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