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올해 ‘2022 MAMA AWARDS’의 호스트로 전소미, 박보검이 나서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솔로 퍼포먼스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16일 오전, ‘2022 MAMA AWARDS’ 글로벌 기자 간담회가 진행돼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상식을 넘어 ‘월드 넘버 원’ 케이팝 시상식으로의 변모를 알리며 MAMA에서 MAMA AWARDS로의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김현수 CJ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MAMA에는 모두가 인정하는 특별함이 있다. K팝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꿈의 무대”라고 자부했다. 리브랜딩된 마마 어워즈에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 시상식을 넘어 월드 넘버 원 어워즈, ‘마마 어워즈’로 재탄생한다고 선포한 김 본부장은 “균형 잡힌 심사 요소를 통해 대표성과 권위를 고루 갖췄다”면서 “스포티파이와 엠넷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지표와 글로벌 팬덤의 참여를 강화했으며, 글로벌 전문성 평가를 더해 공정성과 대표성을 균형있게 갖췄다”고 밝혔다.
다음 프레젠터로 나선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침체된 가운데 라틴 음악과 아시안 음악 시장이고, 그 본질은 케이팝이다. 일본이 주도했던 아시안 음악 시장의 방향 키를 케이팝이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케이팝 성장의 본질에 대해 김 평론가는 ‘시스템의 완비’와 ‘걸그룹의 약진’, ‘국제적 협업의 시대’를 꼽았다. 그는 “하이브, JYP, SM, CJ ENM 등 그룹이 글로벌 기업과 손 잡고 현지에서 케이팝을 제작, 론칭하고 타깃팅하는 기획의 원년”이라며 “현지에서 케이팝 팬들에 호소하는 모델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AMA 어워즈에 대해 김영대 평론가는 “아무도 세계로 나가려 하지 않을 때 세계로 진출했던 시상식으로,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한국을 위한, 한국에 의한, 한국의 음악이 아닌 것으로 변모한 케이팝의 글로벌 포텐션을 알아봤고, 이제 와서 봤을 때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며 “케이팝이 세계적 음악 시장으로 자리한 모습을 봤을 때 ‘말이 되는 내다봄’이었다. 케이팝이 글로벌 시장에 가까워지고 주류에 가까워지는 만큼 MAMA 어워즈가 그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올해 MAMA 어워즈 총괄 연출을 맡은 엠넷 윤신혜 CP가 ‘2022 MAMA AWARDS’를 소개했다. 윤 CP는 “올해 콘셉트는 ‘케이팝 월드 시티즌십'(케이팝 세계시민의식)이다”라고 밝히며 “케이팝 월드에서 우리는 케이팝을 사랑하고, 음악으로 연결된 공동체이자 연대”라고 설명했다.
29일, 3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2022 MAMA AWARDS’의 첫날은 본상 10개 팀의 시상 부문인 ‘월드와이드 팬즈 초이스’로 꾸며진다. 30일에는 가수별, 장르별 부문 수상이 이뤄진다.
‘2022 MAMA AWARDS’ 이끌어갈 호스트도 발표됐다. 29일 호스트는 가수 전소미가 나선다. 윤 CP는 “‘케이팝 월드 시티즌십’에 적역”이라며 “‘문명특급’에 레드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에티튜드”를 호스트 선정 이유로 밝혔다. 30일에는 배우 박보검이 호스트로 나선다. 2017~2019년 호스트를 맡았던 박보검에 대해 윤 CP는 박보검에 대해 “신뢰감있는 목소리와 모습으로 마마의 스토리를 잘 전달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라인업에는 케이팝 트렌드가 많이 반영됐다고 밝힌 윤 CP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을 추가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 국내외 호평을 받은 제이홉의 솔로 퍼포먼스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고 알렸다. 퍼포먼스 제목은 ‘I am your Hope’이다.
MAMA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컬래버레이션 무대에는 (여자)아이들이 밴드 자우림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윤 CP는 “독보적 색깔로 25년간 사랑 받은 자우림이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는 (여자)아이들이 만나 청춘들에게 전할 이야기를 무대로 선보인다”고 귀띔했다.
또 하나의 컬래버는 신인 걸그룹들의 호흡이다.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32명의 멤버가 한 무대에 선다. 윤 CP는 “다시 되찾아보는 역사에 남을 무대기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영화 ‘기생충’ ‘오징어 게임’ 의 음악을 만즌 정재일과 타이거JK, 스트레이키즈 프로듀스팀 스리라차 등 세 팀이 무대를 꾸며 어워즈에 무게감을 더한다.
‘MAMA AWARDS’로 리브랜딩된 ‘2022 MAMA AWARDS’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Kyocera Dome Osaka)에서 11월 29일, 30일 열리며, 온라인으로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엠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