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한국 걸그룹들이 ‘제73회 홍백가합전’에 대거 출연한다. 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이브가 NHK 연말 가요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출격을 확정했다.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은 한 해 동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여러 세대 가수들이 출연,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대항전을 갖는 포맷의 음악 축제다.
‘홍백가합전’ 단골 손님인 트와이스는 3년 만에 이 무대를 찾는다. 벌써 네 번째 출연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홍백가합전’ 무대에 올랐던 트와이스는 팬데믹으로 인해 2년 간 일본을 찾지 못했던 바. 올해 NHK ‘홍백가합전’ 무대를 다시 찾으며 일본에서의 여전한 인기를 증명한다.
르세라핌은 올해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한 신인이며 일본에서 정식 앨범도 발매하지 않았음에도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해 일본 내 인기를 증명하게 됐다. 16일 도쿄 NHK 방송센터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르세라핌 사쿠라, 카즈하는 “이렇게 빠르게 ‘홍백가합전’이라는 큰 무대에 서게 되어서 매우 영광이다. 공연 당일 멋진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홍백가합전’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지난달 19일 ‘ELEVEN -Japanese ver.-‘으로 데뷔한 지 한 달도 안 돼 ‘홍백가합전’에 합류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16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이브 유진은 “홍백가합전에 선다는 게 꿈만같다. 여러분과 함께 한해 마지막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방송된 ‘제72회 홍백가합전’은 방송 이래 역대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오랫동안 지켜온 30%대 시청률도 깨질 위기에 처한 ‘홍백가합전’이 2011년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 3팀이 출연한 이후 11년 만에 한국팀 복수 출연을 결정하며 위기 돌파에 나섰다.
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이브가 ‘홍백가합전’의 우하향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제72회 홍백가합전’은 12월 31일 오후 7시 20분 생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NHK,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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