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MBC ‘라디오스타’가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송일국, 배해선, 정동원, 조혜련, 트릭스가 출연, ‘지치면 가만 안 두겠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4.4%(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최고의 1분은 배해선이 뮤지컬 데뷔작에서 배우 황정민, 장현성의 엄마 역할을 맡아 메소드 연기를 펼친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7%를 찍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삼둥이 아빠 송일국은 폭풍 성장한 삼둥이의 근황부터 대한민국만세와 육아 예능 출연 당시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특히 삼둥이의 갈비만두 폭풍 먹방에 송일국은 “저를 닮아 먹성이 대단하다. 각자 피자 라지 한 판, 초밥 20그릇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생각하는 의자’, ‘10초 기다리기’ 등 부모들 사이에서 화제였던 육아법에 대해 “아내가 알려준 거다. 저는 몸으로 행동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송일국은 대표작 ‘주몽’을 촬영하다가 죽을 뻔했던 아찔한 기억을 떠올렸다. 또 무명 시절 조혜련이 연기 지도를 했던 일화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일국은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만든 분이다. 연기 봉인 해제를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자, 조혜련은 당시 발성훈련법을 재연했다. 송일국의 작은 목소리에 조혜련은 “그러다 방에 끌려갈 판”이라며 조련사 모드로 돌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배해선은 위트 있는 입담을 펼쳤다. ‘호텔 델루나’에 출연한 뒤 태국에서 스케치북 팬들이 따라다녔다고 달라진 인기를 전했다. 악역을 연기할 때는 대사 워밍업을 한다며 “촬영 전부터 욕을 중얼거리며 연습한다. 감독님들이 타고났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할 당시 레전드 팝가수 ABBA 앞에서 공연했던 에피소드도 방출했다. 그는 “ABBA 광팬이었다. 잊지 못할 순간이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떨면서 노래했다. 결국 악수가 됐다”고 아쉬워했다. 뮤지컬 데뷔작인 ‘의형제’에서 당시 황정민, 장현성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비하인드도 전했다.
정동원은 1년 사이 키가 8cm 자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앨범 준비와 콘서트, 학업 병행하느라 매우 바쁘게 보내고 있다는 정동원은 “매점을 가고 싶어서 매일 등교한다”라고 말한다. 정동원은 “학교에서 제일 스타다. 후배들에게 간식과 편지를 많이 받는다”라며 인기를 자랑했다.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예전보다 나이가 들었음을 느끼고 있다면서 “어릴 때는 아메리카노 마시는 게 부러웠는데, 지금은 맛을 알았다”고 말한다. 귀여움보단 멋있어지고 싶다는 속마음도 드러냈다. 정동원은 트릭스와 함께 ‘새삥’ 합동 댄스를 선보이기도.
조혜련은 ‘반인반수’(반 연예인 반 선수) 라이프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축구에 이어 골프에 도전 중이라는 그는 에어로빅 강사로 ‘놀면 뭐하니?’ 팀과 뉴스에 출연했던 비하인드를 공개, “6시간 동안 토크와 에어로빅 촬영을 했더니 목이 쉬었다. 촬영 끝나고 지방 행사까지 소화했다”고 엄청난 에너지를 과시했다.’아나까나’ 역주행 근황도 전했다. 심의에 두 번 탈락한 이 노래가 김신영, 김용만, 지석진의 도움으로 방송용으로 재탄생했다고. 맥락 없는 가사에 MC들은 “이전 버전이 통과 가능성이 높다”라며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스맨파’ 출전 크루 프라임킹즈의 리더 트릭스는 폭발력 넘치는 크럼프 댄스로 출연자들과 4MC들을 홀렸다. ‘개코댄서’ 유세윤과 1대 1 지목 댄스 배틀을 펼쳤고, 유세윤은 필살기 혓바닥 댄스를 선보이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해선과 트릭스의 컬래버 무대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배해선은 치명적인 표정연기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밀랍천사’를 가창했고, 트릭스는 노래하는 중간에 등장해 배해선과 에너지가 폭발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인해 3주 뒤인 오는 12월 7일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