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겨울왕국’ ‘엔칸토’이 참여한 ‘스트레인지 월드’가 경이로운 비주얼로 관객을 찾아간다.
‘스트레인지 월드’는 전설적인 탐험가 패밀리 클레이드가의 서로 다른 3대 가족들이 위험에 빠진 아발로니아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룬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세계 ‘스트레인지 월드’는 독특한 디자인이나 설정 자체로도 큰 흥미를 끌고 있다. 더욱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낯선 색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특별한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디즈니 아티스트들은 세 가지 콘셉트를 구상했다는 전언. 첫 번째는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 두 번째는 주인공 가족들이 살고 있는 농장, 마지막으로 제목 그대로 ‘이상한 세계’다.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는 흰색, 주황색, 빨간색 같은 따뜻한 컬러를 사용했다. 디즈니 디자이너들은 따뜻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주는 유토피아를 창조하고자 했고,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아늑하고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서처의 농장은 초록색과 파란색 같은 쿨톤 컬러로 채워 시대를 초월하는 느낌을 내 따뜻함과 집의 개념을 강조하려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인지 월드’의 신비로운 콘셉트. 이 낯선 세계에는 서처의 농장에서 사용되었던 파란색과 초록색이 거의 사용되지 않아 더욱 독특한 느낌을 낸다. 파란 하늘이라는 이미지를 지우고 다른 방식으로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도전을 감행했다.
‘이상한 세계’를 만든 이는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엔칸토’의 미술감독 메흐르다드 이스반디가 프로덕션 디자이너이다. 그는 아발로니아의 북적거리는 도시부터 서처의 농장,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스트레인지 월드까지 독특한 환경을 창조해냈다.
또한 ‘스트레인지 월드’의 아름다운 절경과 신비로운 크리처들을 창조해낸 션 젠킨스는 ‘겨울왕국2’ ‘모아나’에 참여했으며, ‘라푼젤’에서는 마법 같은 머리카락의 애니메이션화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디즈니의 판타스틱 어드벤처 ‘스트레인지 월드’는 11월 23일 개봉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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