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허각이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광주로 떠난 SBS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이하 ‘더 리슨’) 멤버들은 세 번째 버스킹 장소 호남대학교를 찾는다. 캠퍼스로 향하던 중 맏형 허각은 “나는 19학번 대학생”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한다. 허각은 “원래 가수가 됐을 때만 해도 중졸이었는데 두 아들에게 더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검정고시를 본 뒤 늦깎이 대학생에 도전했다”고 밝힌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대학교에 도착한 멤버들은 버스킹 홍보를 위해 캠퍼스를 돌며 직접 대학생들을 만난다. 2F(신용재, 김원주)는 캠퍼스에서 공연을 하는 밴드부를 발견하고 관객으로 지켜보다 무대에 난입해 깜짝 합동 공연을 펼친다.
캠퍼스에서의 본격적인 버스킹이 펼쳐지자 학생들이 객석을 꽉 채웠다.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 낸 ‘손남신’ 손동운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커버 무대와 함께 관객석을 뒤집어 놓은 팬서비스와 열창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 이날 공연에서는 임한별이 ‘더 리슨’을 통해 발표하는 신곡 ‘길을 잃었다’, 노래방 차트 1위의 주인공이자 ‘더 리슨’의 히든 카드로 합류한 ‘떼창유발자’ 주호의 신곡 ‘너야’의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이밖에 멤버들의 단체 커버곡 데이브레이크의 ‘좋다’, 허각과 2F(신용재, 김원주)의 멜로망스 ‘취중고백’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멤버들은 야외 캠핑장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허각은 갑상샘암 투병 당시 “11개월 동안 노래를 못했다”며 “혹여나 다신 노래를 못하게 될까 봐 콘서트 강행 후 수술을 했다”고 고백한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허각에 손동운은 “허각의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우리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 날 손동운은 ‘더 리슨’을 통해 발표를 앞둔 본인의 자작곡 ‘겨울향기’를 두고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다가 겨울향기가 느껴져 만든 노래”라며 곡의 한 소절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19일 토요일 밤 12시 25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도너츠컬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