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놀면 뭐하니?’ 이이경과 이미주가 비즈니스 커플의 존재감을 발산했다. 서로를 ‘자기야’라 칭하며 상황극을 펼치는 이이경과 이미주에 신봉선은 “난 이겨내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우당탕탕 전원탑승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에게 주어진 미션은 3시간 안에 ‘놀뭐’ 멤버들을 모으는 것. 이에 유재석이 난색을 표한 건 당초 예정돼 있던 ‘놀뭐’ 녹화가 취소되면서 멤버들이 각자의 집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첫 멤버로 유재석의 차에 오른 이이경은 “녹화도 취소된 김에 어제 강하늘을 만나 술 한 잔 했다”고 넌지시 말했다.
이어 “낮에는 뮤지컬 공연하고 바로 수원에서 드라마 녹화를 하고 정말 힘들었다. 그 와중에 ‘놀뭐’ 녹화가 취소됐으니 얼마나 행복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그래서 일을 줄이라고 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이경에 이어 차에 탄 박진주는 마스크를 탄 채였다. 민낯의 박진주는 차 안에서 메이크업을 마친 뒤에야 마스크를 벗고 “내 맨 얼굴 괜찮나?”라고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봉선과 하하가 차에 오른 가운데 이제 이미주를 태울 차례. 이미주와 통화에 나선 이이경은 서로를 ‘자기야’라 칭하며 비즈니스 커플의 면면을 뽐냈고 이 같은 둘의 상황극을 지켜보던 신봉선은 “저렇게 해야 했는데 못 이겨냈다. 너무 자연스럽게 해서 짜증난다”며 허탈해했다. 유재석은 꼴도 보기 싫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미주까지 무사 탑승하면서 이제 남은 사람은 정준하뿐. 이에 유재석을 비롯한 ‘놀뭐’ 출연자들은 그의 집을 방문하려 했으나 촬영을 모르는 정준하는 “그건 안 돼”라며 선을 그었다.
결국 출연자들은 미션 수행에 실패했고, 그에 따라 각설이 분장을 한 채로 컵라면 먹방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이른 새벽부터 이어지는 촬영에 ‘놀뭐’ 출연자들은 다소 지친 모습. 이는 수능 혼잡을 피하기 위함으로 자연히 수능이 대화의 화두가 됐다.
“우리 중 공부 잘한 사람 없지?”라는 하하의 질문에 신봉선이 “나 수능 반 이상 맞았다. 외국어 영역도 50점 대였다”라고 뽐낸 가운데 유재석은 “공부 좀 하신 분들이 보면”이라며 말을 흐렸다.
박진주는 무려 4수의 전설을 쓴 정준하에 “그래서 잡학다식하다”라고 말실수를 저지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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