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영화 ‘보스’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 ‘보스'(가제)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보스'(가제)는 용두시 최대조직 ‘식구파’의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조우진이 3대째 이어온 중국집 ‘미미루’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조직에 들어가 2인자까지 성장했으나, 이제는 조직의 보스 대신 중국집 프랜차이즈로 성공하고 싶은 조직의 넘버2 순태로 분해 극을 이끈다. ‘내부자들’ ‘국가부도의 날’ ‘외계+인 1부’ 등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조우진은 최근 넷플릭스 ‘수리남’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작품에서 페이소스 넘치는 코믹 캐릭터 ‘순태’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정경호는 식구파 창립자의 외손자로, 조직을 위해 배신자를 처리하고 10년 간의 학교(?) 생활까지 마친 또 한 명의 차기 보스 후보 ‘강표’를 연기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카리스마와 다정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엉뚱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3인의 보스 후보 중 마지막인 ‘판호’ 역에는 ‘범죄도시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박지환이 맡는다. 판호는 누구보다 보스를 향한 열망과 집념이 강하지만 ‘단순 무식’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쳐 조직의 만년 넘버3에 머무는 인물이다.
‘순태’(조우진 분)의 오른팔로 그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10년째 배달부로 일하는 허당미 넘치는 ‘태규’ 역할에는 이규형이 낙점됐다.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이규형은 이번 작품에서 본격적인 코믹 연기를 펼친다.
조직의 브레인이자 실세인 ‘인술’ 역에는 오달수가 출연하며, ‘순태’(조우진 분)의 아내이자 ‘미미루’의 실세인 ‘지영’ 역할에 황우슬혜, 극중 ‘강표’(정경호 분)와 러브 라인을 펼치는 ‘연임’ 역에 정유진이 캐스팅돼 명품 조연들의 독보적 활약을 예고한다. ‘바르게 살자’를 연출한 라희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의 합류로 환상적인 조합이 구축됐다”며 “차기 보스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다채로운 캐릭터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몰입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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