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혜수가 배인혁 독살 사건의 진상을 밝혀냈다.
27일 방송된 tvN ‘슈룹’에선 권 의관(김재범 분)의 정체에 경악하는 임화령(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세자(배인혁 분)의 독살 배후에 권 의관이 있다고 확신하곤 “대체 권 의관의 정체는 뭘까요?”라며 의문을 전했다.
이에 임화령은 “어쩜 권 의관이 황 숙원의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라 그 자가 황 숙원을 이용한 걸 수도 있겠다”라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어 과거를 되짚던 임화령은 이호(최원영 분) 역시 태인세자가 독살 당한 사실 알고 있었음을 깨닫고 경악했다.
앞서 성남대군이 청하(오예주 분)와의 합방을 거부하면서 궐내에 그가 ‘화자’라는 소문이 돈 가운데 임화령은 “우리 세자가 화자라니!”라며 분노했다.
이어 임화령은 둘의 합방을 돕고자 ‘전문가’를 호출했고, 부름을 받은 상궁은 열의보단 본능이라며 억눌린 본능을 깨우는 방법을 전수했다. 그 결과 성남대군과 청하는 역사적인 첫 합방에 성공했다.
이에 임화령이 “참으로 다행이구나. 이제 한 시름 놨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면 대비(김해숙 분)는 청하의 임신을 경계하며 시름했다.
반전은 성남대군과 청하가 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것. 청하는 성남대군의 몸을 봤다며 “내 낭군이 진짜 화자인지 확인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고백했고, 이에 성남대군은 경악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임화령은 자살한 여인의 시신을 통해 세자를 살해한 독이 ‘간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권 의관이 폐비 윤 씨(서이숙 분)의 아들임을 알게 된 임화령은 윤 씨에 “당신 아들이 내 아들을 독살한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캐물었다.
이에 윤 씨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알았다고 해도 난 막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답하곤 “대비가 시작한 짓입니다. 근데 왜 내가 그걸 끝내야 합니까?”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극 말미엔 태인세자를 살해한 어의를 제거하고 검안서를 찾는 권 의관에 “내 아들을 누가 살해했는지 알아내었다”라고 말하는 임화령의 모습이 그려지며 ‘슈룹’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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