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안분지족의 삶을 강조했다.
28일 진태현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평안하시죠? 모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삶에서 힘든 일들은 없는지요? 제가 항상 응원합니다”라고 모두에게 안부를 건넸다.
진태현은 “전 아내를 만나기 전 까지 남들과 똑같이 성공하고 싶고 남들이 가는 크고 넓은 길이 저의 꿈이고 목표였습니다”라며, “하지만 살아가다 보니 저에게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아름답고 저에게 가장 훌륭한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 후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진태현은 그가 갈 수 없는 허상을 쫓지 않기로 결심했다면서 “앞으로 항상 기회가 오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공연 할거고 최선을 다해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좋은 사람으로 남을 거라 믿습니다. 정말 좋은 남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여러분도 현재 속해있는 그 어떤곳에서도 작든 크든 실력을 발휘하여 여러분의 그곳에서 크기와 상관없이 아름답게 멋있게 빛을 내세요”라며, “열심히 살아냅시다. 땀을 흘리고 노력해야 우리가 가는 길이 당당하고 후회가 없으니 최선을 다합시다. 지치지 마세요 버팁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운동합시다. 뛰고 걷고 하늘과 바람을 느낍시다. 모두에게 살아있음을 선물 할겁니다. running=gift”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진태현은 러닝 티셔츠를 입고 휴대폰을 응시 중이다.
진태현의 이같은 자세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지난 2020년 진태현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어떤 배우가 되어야 하나?’라는 숙제를 안고 산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내 데뷔는 영화계 블루칩이었다. 2004년에 데뷔해서 알게 모르게 큰 역할 작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 기회도 받고 신인상도 받았는데 돈이 필요했다”면서 “내 꿈은 원래부터 영화배우였다. 그런데 살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부분들이 많더라. 경제적인 부분이 그랬다. 영화는 드라마처럼 달마다 출연료가 들어오는 게 아니기에. 한 번은 영화를 찍고 개봉을 못한 적도 있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드라마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연기들이 있다. 이를 테면 ‘조커’ 같은. 그러나 그런 연기를 할 사람은 정해져 있다. 그것이 나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그렇다”고 자조했다.
진태현은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언제부턴가 한국영화를 안 보게 되더라”며 “현실적으로 보자면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고 가장이 됐다. 이젠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 같다. 내게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배우 박시은은 “꿈을 늘 품고 있으면 40대가 되든 50대가 되든 언젠간 그 자리에 가 있을 것”이라며, “나는 진태현이란 배우를 안다. 당신은 200%를 하는 배우”라는 말로 남편을 응원했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진태현 인스타그램,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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