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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전원주가 15년 전 2만 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보유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에서는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산업과 이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흐름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계 대표 투자 고수로 꼽히는 전원주도 등장해 자신의 투자 경험을 공개했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지난 2011년 무렵 주당 2만 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매수 이후의 선택이었다. 주가가 수차례 급등과 조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전원주는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다.
그는 “당시 산 하이닉스 주식은 아직도 다 그냥 있다”며 지금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투자 방식에 대해 “그냥 기다리는 거다. 더 올라갈 때까지”라고 설명했다.
전원주의 매입 당시 가격과 최근 주가를 단순 비교하면 추정 수익률은 7,000~9,000%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전 거래일보다 12.73% 오른 169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만 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84배 수준이다. 다만 정확한 매입 단가와 보유 수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평가 금액이나 수익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원주는 자신의 투자 철학도 공개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냐고 내게들 많이 물어본다”며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라, 엘리베이터 탈 생각 하지 마’라고 조언한다”며 단기간에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 꾸준히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과거에도 장기 투자를 강조해왔던 전원주는 지난 방송에서 “나는 주식을 절대 안 판다. 끝까지 가지고 있는다”고 밝힌 바 있으며, 좋은 회사를 선택했다면 작은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오래 보유하는 투자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는 주식뿐 아니라 금과 부동산에도 꾸준히 투자해왔다. 1987년 약 500만 원대의 종잣돈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그는 이후 금과 부동산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혔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생활비를 아끼는 등 철저한 절약 습관으로도 유명하다.
15년 가까이 이어진 기다림이 막대한 평가차익으로 돌아오면서, 연예계 대표 ‘투자 고수’로 꼽혀온 전원주의 투자 방식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KBS ‘다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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