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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결혼 15년 차 코미디언 부부 심진화와 김원효가 결혼 초기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과 반전 성공담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등장한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 맹활약 중인 심진화의 성공 비결이었다. 심진화는 “실제로 써 보고 좋은 것만 하는 것 같다”며 상품 선정에 있어 자신만의 철저한 원칙을 밝혔다.
그는 키가 크지 않아 평소 단화를 신지 않는데, 홈쇼핑 측에서 단화 판매를 제안하자 “제가 그걸 신지도 않는데 그걸 할 수 없었다”며 진정성을 지키기 위해 정중히 거절했던 일화를 소개해 신뢰감을 더했다. 이에 김원효는 “저희집 가장”이라며 “새벽 5~6시에 돈 벌어 오는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아내를 향해 깊은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는 김원효와의 결혼을 “사기”라고 유쾌하게 표현해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결혼 전 김원효가 “1억 있다”며 청혼해 결혼을 결심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 자산은 보증금 1,000만 원과 현금 100만 원이 전부였다고.
당시 심진화 역시 보증금 1,000만 원에 친오빠에게 빌린 200만 원이 있어 본인이 더 부자였다며, 결국 양가의 도움 없이 단돈 2,300만 원으로 소박하게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갑작스러운 폭로에 진땀을 흘린 김원효는 “내가 1억 원이 있다는 게 아니었고 당신을 만나면 1억 원을 벌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재치 있는 해명을 내놓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의 경제적 반전은 극적으로 찾아왔다. 김원효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새로운 코너로 큰 인기를 끌며 약 30개의 광고를 촬영해 모든 빚을 청산했다. 결혼 후 5년 동안 수입이 없었던 심진화 또한 홈쇼핑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산을 모으기 시작했다. 생활비는 남편의 수입으로 충당한 덕분에 전액 저축을 할 수 있었던 심진화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1억 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은행에서 진짜 1억 원짜리 수표를 발행해 김원효가 좋아하는 차돌박이를 구워 먹으며 전달했던 벅찬 순간을 떠올렸다. 심진화는 남편에게 수표를 건네며 “내가 이렇게 행복한 건 다 여보 덕”이라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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