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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학부모가 학교 보내”…빌리 아일리시, 과거 ‘홈스쿨링’ 발언에 갑론을박 [할리웃통신]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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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가 출연했던 인터뷰 영상이 다시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1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아일리시가 과거 교육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이 파묘돼 대중의 반발을 사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019년 채널 ‘Pitchfork’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출연한 스타에게 여러 키워드를 제시하며 그 단어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홈스쿨링’ 키워드를 확인한 그는 “난 홈스쿨링하면서 자랐다. 한번도 홈스쿨링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 중요한 건 인생에서 필요한 모든 걸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라며 “엄마와 요리하면서 수학을 배웠고, 아빠한테서 무언가를 제작하는 방법을 배웠다. 누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괜찮았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누군가가 당신을 앉혀 놓고 억지로 음식을 먹이려 하면 절대 먹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홈스쿨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아일리시는 “아무도 브로콜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아이에게 브로콜리를 억지로 먹이려 해서) 누군가의 삶을 끔찍하고 지루하게 만든다. 그건 거의 부모 때문이다. 그들이 게으르기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다”며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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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터뷰 내용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누리꾼은 아일리시가 대부분의 부모는 하루 종일 일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는 현실을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부모가 홈스쿨링을 해야 한다면 언제 일해서 가정을 부양할 수 있겠냐” “이건 특권 있는 사람한테만 가능한 이야기다” “아이들이 왜 학교에 가서 사회성을 배워하는지 보여주는 예시”라며 날선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동의한다. 아일리시가 제대로 말하지 못했을 뿐” “부모들이 양육에 대한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또한 아일리시는 2021년 6월 업로드했던 영상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Chink’라는 단어를 사용해 인종차별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개인 계정을 통해 그는 “주위의 누구도 해당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어 인종차별적인 말인 줄 몰랐다. 하지만 무지가 변명이 될 수 없기에 언행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017년 데뷔했다. 그는 음악은 물론 뮤직비디오와 앨범까지 어둡고 기괴한 컨셉을 사용해 기존의 팝 스타들과 전혀 다른 이미지를 구축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우울하고 불안한 Z세대 정서를 대변하는 아티스트로 평가됐다.

김진수 기자 / 사진=빌리 아일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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