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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국내 1세대 DJ이자 전자음악 아티스트 DJ 엉클(DJ Unkle·본명 유백열)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연합뉴스는 DJ 엉클이 말기 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보도했다.

DJ 엉클은 1970년대 미군 클럽 DJ로 활동을 시작해 1980년대 초 음악다방과 나이트클럽, 1990년대 중반 이후 홍대 앞 클럽까지 약 반세기 동안 국내 DJ 문화의 현장을 지켜온 인물이다.
과거 클럽에서 ‘DJ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고인은 여기에서 착안해 ‘DJ 엉클’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영문 표기 역시 일반적인 ‘Uncle’ 대신 한국(Korea)의 ‘K’를 넣은 ‘Unkle’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에는 서울 홍대 인근에 클럽 ‘MI’를 열었고, 이후 대형 클럽 ‘M2’를 운영하며 국내 DJ와 전자음악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특히 인근 업주들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홍대 클럽 데이’를 이끌며 2000년대 홍대 클럽 문화의 전성기를 만든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2004년 정규앨범 ‘Electronic Information’을 발표했으며, ‘My Fantasy Life’, ‘Tomorrow’s Memories’, ‘Into The Dawn’ 등을 수록하며 전자음악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줬다.

고인은 가족사에서도 큰 아픔을 겪었다. 딸인 DJ 에이펙스(DJ Apex·본명 유지인) 역시 전자음악 DJ로 활동했지만 지난 2023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인은 딸을 향한 그리움을 꾸준히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다. 부녀가 모두 DJ로 활동하며 국내 전자음악계와 인연을 함께해 온 만큼, 잇따른 비보에 팬들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고 유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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