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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고(故) 개그맨 서세원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지난 12일 ‘상실과 좌절뿐인 인생을 끌어안고 다시 일어나 살아가는 법. 서동주 변호사, 작가. 관계 상처 행복 삶 사랑. 잠바시 2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서동주는 “여러 아픔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지점에 다다랐을 때 출간 제안이 왔다. 힘들었던 시절에 일기처럼 글을 썼다. 그 글들이 모여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의 아픔과 고민이 녹아난 책이 될 수 있었다”고 출간한 에세이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서동주는 자신의 삶을 설명하며 그의 에세이 내용 중 가장 화제가 됐던 ‘나는 아빠와 닮은 점이 참 많았다’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고 서세원을 떠올리며 “애증이라고 한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좋은데 동시에 너무 싫었다. 잘 보이고 싶었지만 동시에 미웠다. 이런 복잡한 감정 때문에 늘 힘들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나랑 닮은 면이 너무 많았다. 그 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복잡한 마음이 있었다”며 “미워하고 싶지 않았기에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고 적고 실망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적었다”며 그간의 아픔을 고백했다.
아버지인 서세원의 사망 이후 쓴 책을 언급한 서동주는 “아버지 사망 이후의 쓴 책에는 당시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당시에 장례를 캄보디아와 한국에서 두 차례 치렀다. 그 과정에서 키우던 노견 클로이가 죽었다”며 “내가 (장례를 치르느라) 집에 없으니 좋지 않던 몸이 더 안 좋아졌다. 그래서 아버지를 발인한 날 클로이의 장례도 함께 치렀다. 장례를 두 차례 치르니 사는 게 너무 허망하더라”며 허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눈물을 글썽이던 서동주는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클로이도 떠나고, 어머니도 암으로 아프시고 금전적으로도 어려웠다. 살 이유가 있나 싶더라. 그래서 죽지 않으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그 시간만큼은 스스로를 많이 위로해 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행복을 되찾았다고 전한 서동주는 “최근에는 무의식적으로 ‘너무 행복하다’는 말이 나온다. 너무 소소한 일들에서 행복이 시작됐다. 남편과 자기 전에 손을 잡고 누워 있어도 행복하고 밤에 출출할 때 라면 하나 끓여 먹는 걸로도 행복했다”며 자신이 느낀 깨달음을 전했다.
개그맨 서세원과 CF모델 출신 서정희의 딸인 서동주는 지난 2010년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이후 2025년 6월 엔터 업계 종사자인 4세 연하 남편과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서동주의 아버지인 서세원은 2015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합의 이혼했다. 2016년에는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했으며 이후 캄보디아에서 거주했다. 그러던 중 2023년 그는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세바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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