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랑바보’로 등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최윤교 극본, 김경희 연출) 15회에서 제수호(류준열)는 심보늬(황정음)와 이별을 택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랑하지만 심보늬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차마 잡지 못하고 그녀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것.
이날 방송에서 제수호는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뒤에도 제일 먼저 심보늬를 찾고 걱정했다. 수호는 아픈 몸을 이끌고 연락이 두절된 보늬를 직접 찾아 나섰지만 이미 사라져버린 그녀를 찾는 것은 소용없었다. 결국 최건욱(이수혁)의 도움으로 어렵게 보늬를 찾아 헤어지러 왔다며 마지막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어 애틋한 공원 데이트 마친 수호는 보늬에게 “헤어집시다. 근데 난 어디 안 가. 나하고 같이 있을 용기가 생기면 당신이 와요. 1년이 걸려도, 10년이 걸려도 상관 없어”라며 담담하게 아련한 이별을 고했다. 1년 뒤, 수호는 게임업계에 재기하려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보늬를 떠올리며 그녀를 향한 여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류준열은 액운 때문에 자신을 떠난 황정음을 이해하며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 보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며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을 비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랑바보’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14일 종영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운빨로맨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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