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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결백 기자회견 이후 23일 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해 구속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수원남부경찰서에 수감돼 있던 박유천은 포승줄에 묶인 채 다시 한 번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많은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벌 받아야 할 부분을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했고, 6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하나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여름 당시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1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당시 황하나 씨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았다”며 “호기심에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앞서 박유천은 황하나 씨가 마약 혐의로 구속되며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하는 연예인 A씨로 의심받은 바 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박유천의 주장은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국과수 마약 검사에서 박유천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부터 변호인까지 등을 돌렸으나, 박유천의 주장은 계속 됐다. 그럼에도 박유천의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됐고, 박유천은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구속 됐다. 결국 지난 달 29일 혐의를 인정하면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유천이 검찰에 넘겨지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 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에 “박유천 사건만 마무리됐을 뿐 황하나 씨 지인 등 공급책을 상대로 한 수사는 계속된다”면서 “박유천 말고는 마약과 관련해 황하나 씨나 그 지인과 연관된 연예인 혹은 재벌 3세 등 유명인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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