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주 기자] 원신연 감독이 ‘봉오동 전투’가 주목을 받는 상황에 대해 부담이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원신연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전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하게 지금 상황이 부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현재 일본 불매 운동 등이 일어난 시기에 개봉하게 된 것과 관련해, “솔직하게 부담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가 시나리오 때부터 기획된 게 5~6년이 넘어간다. 당시에는 현실이 이렇게 변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다만 일제강점기가 피해의 역사만 있는 게 아니라 승리의 역사가 있다는 걸 꼭 기억하고 싶었던 그 시작 지점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봉오동전투’는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전투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8월 7일 개봉 예정이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사진 = 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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