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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올해 가요계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재결합이다.
오랜 공백을 딛고 돌아온 2세대 걸그룹들이 가요계에 재결합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오아이를 필두로 시크릿, 씨야까지 복귀 행렬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그 신호탄은 아이오아이가 쐈다. 앞서 지난달 19일 데뷔 10주년 기념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온 이들은 타이틀곡 ‘갑자기’로 발매 10일 만에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온 팀이 이 정도 성적을 거두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재결합 열풍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다.
멤버 전소미는 지난달 18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등장해 재결합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우리 활동 기간이 9개월이 채 안 됐다. 지금 재결합을 해서 다행이지, 못했으면 죽어서도 못 떠날 뻔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최유정은 “꿈꾸던 것들이 실현되는 것이 믿기지 않아 그렇다. 다 감사해서 그런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201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그룹 시크릿도 12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시크릿은 지난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새 멤버 예빈을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2009년 데뷔해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으로 2세대 걸그룹 전성기를 이끌었던 시크릿은 지난 2016년과 2018년 멤버 한선화와 송지은의 이탈로 긴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예빈은 공개 영상에서 태연의 ‘U R’을 단독으로 소화해 안정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전효성도 자신의 계정에 해당 영상을 공유, “우리 예빈이 예쁘게 봐달라”고 직접 응원에 나서는 등 새 멤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은 오는 18일 스페셜 미니앨범 ‘Secret Flavor’를 발매한다.

씨야는 가장 긴 시간을 건너 돌아왔다. 2011년 해체 후 15년 만에 재결합한 이들은 지난달 ‘스테이’와 ‘봄처럼 그댄’을 더블 타이틀로 한 정규앨범 ‘퍼스트, 어게인’을 발매했다.
2006년 데뷔해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결혼할까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씨야는 이번 컴백에 대해 “15년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는 8월 29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청주, 수원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 ‘더 팬’도 개최한다.

길고 길었던 공백을 넘어 다시 무대에 선 이들의 귀환은 그 자체만으로도 팬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함께 청춘을 보냈던 그 시절의 목소리와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랜 팬들에게는 충분한 선물이 되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스윙엔터테인먼트, 씨야 엔터테인먼트, 알비더블유(RBW), 채널 ‘시크릿’, KBS 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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