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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마약 소재의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홀렸다.
마약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 ‘야당’이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야당’은 238,70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개봉 이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야당’은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압도적인 성적이다. ‘야당’은 토요일(19일)과 일요일(20일)에 각각 262,404명과 238,708명의 관객을 모았다. 주말에만 50만 명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일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71.9%에 달했다.
‘야당’은 마약 브로커를 중심으로 검사와 형사가 얽히는 범죄 액션극이다.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거래하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분), 출세욕 강한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드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만들어 간다.
이 작품은 다소 잔혹한 이미지와 액션을 통해 범죄 현장을 담았다. 또한 마약이라는 소재를 담았고, 약물 흡입과 수위 높은 폭력 장면 등이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피할 수 없었다. 청소년 등 일부 관객층을 포기해야 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야당’은 실감 나는 연출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주인공이 마약판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독특한 긴장감을 형성해 나간다. 조명된 적 없었던 마약 브로커 ‘야당’을 비롯해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강하늘·유해진·박해준과 함께 채원빈과 류경수도 영화를 빛냈다. 채원빈은 주목받는 스타에서 마약 때문에 추락하는 스타 엄수진 역을 맡았다. 류경수는 각종 사고를 치고 다니는 조훈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류경수는 대통령 후보의 아들로서 막무가내로 권력을 행사하고 타인을 깔보는 조훈으로 완벽 변신해 관객을 놀라게 했다. 그는 마약에 취한 연기까지 소화하며 ‘야당’의 빌런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류경수는 ‘야당’과 관련된 인터뷰에서 캐스팅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본에서 ‘조훈’이란 캐릭터는 자칫하면 전형적인 악역으로만 보일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였다”라고 본인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그렇게 끝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후 류경수는 “(조훈을) 다른 악역들과는 다르게 단순하게 반응하는 어린아이처럼 표현하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상황의 심각함과 관계없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캐릭터를 고민했다”라고 덧붙이며 조훈이라는 인물을 소개했다.
그는 유해진과의 연기에 관한 에피소드도 공유했다. 류경수는 “엄청난 대배우 선배님 앞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동시에 “(맡은 캐릭터가) 남 신경을 쓰지 않는 캐릭터인데 표현하는 과정에서 유해진 선배가 많은 도움을 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진행된 ‘야당’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도 류경수와의 연기에 관해 말한 바 있다. 그는 “류경수와 연기한 씬에서 그가 너무 얄미워 뒤통수를 때려주고 싶었다”라며 류경수의 연기를 칭찬했다.
같은 날 류경수는 마약에 취한 연기와 관련해 ‘베테랑’에서 유사한 캐릭터를 맡았던 유아인의 연기를 참고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같은 연기를 한다고 해도 똑같이 보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맡은 인물에만 집중하며 연기했다”라고 답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했다.
미친 연기력으로 관객의 혈압을 올린 류경수의 연기는 지금 ‘야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일 박스오피스 2위는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승부'(37,425명)가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1,998,732명을 기록 중이라 오늘(21일) 중 200만 돌파가 유력하다. 3위는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10,781), 4위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7,865명), 5위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가 차지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야당’ 스틸컷·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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