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오는 17일 CGV 단독 개봉을 앞둔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재중, 공성하가 참석했다.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하 ‘신사’)’는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 명진(김재중)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다.
일본의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과 김재중, 공성하, 고윤준 등 한국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영화 ‘신사’는 일본 고베를 배경으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녹여낸 이색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로 완성됐다.
극 중 김재중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박수무당 명진 역을 맡아 본격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 악귀와 대결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2012년 영화 ‘자칼이 온다’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김재중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마치 영화를 처음 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촬영했다”며 “‘신사’가 한국 작품이기도 하지만, 스태프 멤버의 90% 정도가 일본 분들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처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재중은 “한국에서 제작하는 호러물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J-호러와 K-호러가 함께 섞여서 새로운 느낌의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신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박수무당 캐릭터라고 해서 우리나라 샤머니즘 안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로 공부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오히려 퓨전화된 만국 공통적 능력을 가진 한국계 무당 캐릭터를 원하셨다”면서 “그래서 흔히 가진 생각을 넘어서 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명진이 불교 용어를 외우는 부분과 관련한 비하인드도 더해졌다. 김재중은 “한국 무당들은 그런 부분을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씀드렸었다. 그랬더니 감독님께서 ‘나를 팔아라. 내가 시킨 거라고 해라’고 하셨었다”며 “그만큼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려고 하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그런 질문도 받았다. 극 중에 고윤준 배우가 맡은 한주가 목사 역인데 신부 옷을 입고 있다. 감독님께 직접 여쭤보지는 못했는데 박수무당인데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주문을 외우는 명진이처럼, 이런 것도 다 감독님이 의도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퓨전형 호러를 위한 것이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감독님께서 본인이 다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무당으로 변신해 14년 만에 스크린을 찾은 김재중의 모습이 담긴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오는 6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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