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심은경 “마냥 즐겁던 연기가 절망으로 바뀌어…그만해야 하나 싶었다” [RE:인터뷰②]

조회수: 

강해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심은경이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로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10일, 영화 ‘여행과 나날’이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여행과 나날’은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도망치듯 설국의 작은 마을로 떠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아트나인에서 심은경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여행과 나날’에서 맡은 캐릭터 역시 슬럼프에 빠져 있었고, 그래서인지 영화에 실제 심은경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했다.

심은경은 “흥행이 잘 돼 기뻤고, 큰 상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붕 떠 있는 기분이었다. 기쁜 것과 별개로 차기작을 준비하며 어떤 식으로 연기에 접근해야 할지 몰랐다.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연기를 했던 적도 있는 것 같다. 그때를 기점으로 연기적인 고민과 슬럼프가 한 번에 찾아왔다”라고 힘들었던 순간을 돌아봤다.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해결방법을 몰랐다는 심은경은 “마냥 즐거웠던 연기가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어릴 때는 제가 오만했던 것 같다. 재능이 있어야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걸 놓치지 않으려 했다. 그러다 재능이 없다는 걸 느꼈고, 연기를 그만해야 할 시기가 이렇게 빨리 찾아오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나날이 지속되다가 ‘제일 좋아하는 게 연기인데, 이 마음으로는 안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면서도 연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졌던 게 생각을 바뀌게 한 계기가 됐다”라고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설명했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여행과 나날’ 시사회에서 심은경은 이번에 최대한 감정을 덜어내는 연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다른 톤의 연기를 가져간 것에 관해 심은경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 감독님이 제게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때 제가 매 장면마다 힘을 많이 주고 연기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게 캐릭터의 감정을 보여주는 방식이라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심은경은 “감정만 앞선 연기였다. 연기도 계속 엑셀만 밟으면 안 되고, 브레이크를 밟으며 절제가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만을 보여주는 게 연기라고 생각한 게 오산이었다. 완성된 작품을 봤더니 이전에 제가 못 봤던 연기가 나왔었다. 이런 식으로 연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배우로서 변곡점이 된 순간을 공유했다.

이때 알게 된 새로운 연기 접근법은 ‘여행과 나날’에서 가감 없이 시도해 볼 수 있었다는 심은경은 “이 영화는 대본을 읽자마자 여백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보는 이들이 자기 자신을 캐릭터에게 투영하게 하는 영화가 되어야 할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많이 덜어내려 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경험했던 것을 살려서 연기적인 접근 방식을 확장시켜 나갔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소개했다.

심은경은 연기 변신에 관해 “이미지 변신을 위해 톤 앤 매너를 바꾸지는 않는다. 오히려 예전에 그런 걸 많이 했다. 지금은 ‘이 영화를 하고 싶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라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 캐릭터에 맞게 톤 앤 매너를 설정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며 쌓아가는 부분이 있다. 작품에 적절한 연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절제의 미학을 추구한 심은경의 연기는 ‘여행과 나날’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엣나인필름

  • 투표에 참여해 보세요!

    • "부모님께 '오늘 이 사람 실제로 보고 왔어'라고 말했을 때, 가장 먼저 전화가 올 것 같은 트롯 스타는?"

      View Results

      Loading ... Loading ...
  • 댓글0

    300

    댓글0

    [인터뷰] 랭킹 뉴스

    • '김부장' 이동하, ♥소진과도 연기와도…"평생 신혼처럼 살고파" [RE:인터뷰③]
    • '김부장' 남실장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이동하 "시즌2 출연은 욕심보다 소망" [RE:인터뷰②]
    •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이동하, ♥소진과 결혼부터 '김부장' 흥행까지 [RE:인터뷰①]
    • 음문석 "'호프' 속편은 나홍진 감독님만 알아…'유퀴즈' 출연은 가문의 영광" [RE:인터뷰③]
    • '호프' 음문석 "나홍진 감독, 제게는 타협 많이 해주셨다…양배의 모티브는 해맑은 아이" [RE:인터뷰②]
    • '호프' 음문석, 기괴한 이미지에 "특수 분장 많이 하지 않아…내 얼굴이었다" [RE:인터뷰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황신혜 母, ‘전신마비 아들’ 결혼 반대했다→”부모님께 승낙받고 와” (‘같이삽시다’)
      황신혜 母, ‘전신마비 아들’ 결혼 반대했다→”부모님께 승낙받고 와” (‘같이삽시다’)
    • 안보현, ‘악연’ 정은채와 강렬한 재회 “이번 기수 돌아이는 너구나” (‘재벌형사2’)
      안보현, ‘악연’ 정은채와 강렬한 재회 “이번 기수 돌아이는 너구나” (‘재벌형사2’)
    •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황신혜 母, ‘전신마비 아들’ 결혼 반대했다→”부모님께 승낙받고 와” (‘같이삽시다’)
      황신혜 母, ‘전신마비 아들’ 결혼 반대했다→”부모님께 승낙받고 와” (‘같이삽시다’)
    • 안보현, ‘악연’ 정은채와 강렬한 재회 “이번 기수 돌아이는 너구나” (‘재벌형사2’)
      안보현, ‘악연’ 정은채와 강렬한 재회 “이번 기수 돌아이는 너구나” (‘재벌형사2’)
    •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추천 뉴스

    • 1
      이영지, 손님 찾아 고군분투...이은지→안유진 "장사밖에 모르는 여자" ('우주떡집')

      TV 

    • 2
      '학폭 피해' 유명 女가수, 친오빠 사망 6년 만→韓 떠나 여유 만끽…"신나는 오전 일상" [RE:스타]

      스타 

    • 3
      "하루 5천 원 벌었는데"…박보경→음문석까지 오랜 무명 견디고 기적처럼 빛 발한 ★들 [종합]

      스타 

    • 4
      "이승기·태민 다 죽일 수 있어"…'사기 혐의' 차가원, 소름 녹취록 공개 [RE:뷰]

      이슈 

    • 5
      박해수, 월드스타 됐는데…최성원 "6만 원도 더치페이해" ('해투') [종합]

      TV 

    지금 뜨는 뉴스

    • 1
      황정민 폭로女, "야한 얘기를 써" "너무 섹시해가지고"…녹취·메시지 추가 공개

      이슈 

    • 2
      정호빈, 딸 애원에도 윤다훈 죄 뒤집어 쓰나...윤종훈에 무릎 꿇었다 (기쁜 우리)[종합]

      TV 

    • 3
      '쥬뗌므' 해이, ♥조규찬과 기러기 부부 근황 "美 영문과 교수로 재직" ('해피투게더')

      TV 

    • 4
      박진희, 최재성 대신 회장 됐다...남상지X강다빈 키스로 '해피엔딩' ('붉은진주')[종합]

      TV 

    • 5
      빅뱅 대성, 입대 앞둔 세븐틴 디노에 조언 "난 축구 모르는 척까지" [RE:뷰]

      이슈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