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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팝 스타 스테이시 오리코가 전 매니저에게 성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그의 용기 있는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응원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오리코는 미성년자 시절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한 전 매니저 브릿 햄과 이를 방관한 대형 음반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당시 매니저였던 햄은 오리코가 불과 14세였던 2000년 그를 출장지 호텔로 불러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 특히 오리코는 그가 “사랑의 표현”, “죄가 아니다”고 말하며 가스라이팅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지속되는 학대로 인해 심각한 불안 증세와 공황 장애, 우울증에 시달린 그는 끝내 2007년 가요계를 떠났다.
오리코는 당시 소속사와 업계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주변 인들이 매니저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해 경고하고 우려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수익을 위해 진실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또 오리코는 “오히려 회사는 문제를 제기한 직원을 해고하는 등 철저히 경제적 이익만을 우선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로를 통해 그는 “음악 산업이 어린 나를 보호하지 못했다”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 전반 내의 부조리와 맞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1986년생인 스테이시 오리코는 12세 때 CCM(기독교 음악) 축제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음반 관계자의 눈에 띈 그는 2000년 14세의 나이로 데뷔 앨범 ‘Genuine’을 발매해 빌보드 히트시커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3년 발매한 ‘Stuck’은 전 세계를 비롯해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은퇴 후에는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스테이시 오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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