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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차기작 촬영 일정을 두고 원작자와 제작사 측의 입장이 엇갈리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출연진을 둘러싼 친일 논란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제작 일정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자 넷플릭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5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후속작 제작에 대해선 아직 논의 중”이라며 “촬영 시기나 캐스팅 등은 지금 확인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선을 그었다.
앞서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는 24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 출연해 차기작 진행 상황을 언급했다. 이낙준 작가는 “시즌2 프리 작업이 끝나서 현재 장소를 서칭하고 있다. 아마 10월에 촬영이 들어갈 것 같다”고 언급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차기작 ‘AI 닥터’ 진행 소식과 함께 캐스팅 선호 인물로 배우 이도현과 송강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시즌1에서 천장미 역을 연기한 배우 하영을 둘러싼 논란이다. 하영은 방송을 통해 가문 이력을 밝히는 과정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대정실업친목회의 평의원으로 활동한 기록과 조선총독부 기관지 인터뷰 등이 드러나며 공분을 샀다. 소속사 측은 초기 대응 미흡에 대해 사과하고 하영 역시 고개를 숙였으나 냉담한 대중의 민심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연출을 맡은 이도윤 감독이 하영의 사과문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시청자들의 비판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하영의 하차나 출연 강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촬영 일정설이 퍼지자 제작진과 플랫폼 측이 시청자 여론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정을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성숙하게 정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넷플릭스가 신중한 태도를 취함에 따라 향후 ‘중증외상센터2’의 실제 제작 일정과 캐스팅 변화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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