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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 속 잠시 멈추었던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일주일 만에 재개하며 현장에 복귀한다.
20일 OSEN 보도에 따르면 하영은 지난주부터 촬영을 잠시 멈추고 심신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진 뒤 이날 세트장으로 돌아온다. 지난 13일 촬영 도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수 시간 휴식을 취한 뒤 촬영이 다시 진행됐다. 이후 제작진은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택에서 마음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진 하영은 전체 분량의 90% 가까이 촬영을 마쳤으며, 늦어도 9월에는 모든 일정이 종료될 계획이다. 이제훈과 호흡을 맞춘 이 작품에서 신참 변호사 여심희를 연기하는 그는 논란 여파 속에서도 완성도를 위해 스태프들과 함께 힘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도 계정 팔로워는 100만 명 돌파 후 며칠 만에 20만 명이 늘어 125만을 넘어섰고, 정해인과 함께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도 10일부터 16일까지 75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코믹 법조물로, 일본 TV아사히 인기작을 원작으로 삼아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주연 배우를 둘러싼 리스크를 딛고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행적과 관련해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 유공자분들과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하영,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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