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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겸 감독 심형래가 영화 ‘디워’ 후속작 제작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8일 심형래는 자신의 채널 ‘영구TV’에 출연해 최근 넷플릭스에서 역주행 중인 ‘디워’에 관한 소회를 풀어놓았다. “축하 문자를 많이 보내주셔서 진짜 감사드린다”며 오랜만의 관심에 반가움을 드러낸 그는 “2년 후에 ‘디워2’가 나오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속편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뜻밖의 인기몰이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방송 내내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하나하나 되짚었다.

2007년 개봉한 ‘디워’는 한국 설화 속 이무기를 모티프로 삼은 판타지 괴수물로, 이례적인 대규모 컴퓨터그래픽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 전투 장면을 앞세워 당시 785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완성도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허술한 각본과 연출을 지적하는 혹평이 국내외에서 쏟아졌다. 19년이 흐른 지금,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 지난 10일 영화 부문 전 세계 6위까지 올랐고 독일·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는 2위까지 기록하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개봉 당시와 정반대인 이 같은 흐름은 완성도 논란을 딛고 뒤늦게 재조명받는 이례적 사례로 꼽힌다.
과거 작품에 아리랑을 삽입했다가 “국뽕이냐”는 비판에 시달렸던 일화도 함께 꺼낸 그는 “방탄소년단이 아리랑을 부르면 환호받는데 나는 욕을 먹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돌이켜보니 외국 관객들도 아리랑을 좋아해 줬더라”며 뒤늦은 위안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속편 제작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연계 게임까지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배급 구조에도 변화가 생겨 이번에는 국내사가 아닌 해외 대형 배급사가 맡아 전 세계 동시 개봉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정면 겨냥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으나, 구체적인 배급사명은 공개하지 않은 채 “고맙다”는 말로 근황 소개를 마무리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영구TV’, 영화 ‘디워’,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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