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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김장훈이 기부에 진심인 삶과 궁핍한 현실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장훈은 “어떻게 흘러가든 행복할 자신은 있다. 나는 100만 원을 벌어도 재미있게 살 사람이다. 주변이 추레한 걸 못 참는다. 밴드나 어려울 때 곁을 지켜준 매니저들. 적어 보니 19명이더라”라며 주변 사람들의 안정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히든싱어’에 나갔는데 한 소방관이 상금을 타면 의성 산불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떨어지고 끝났다. 매니저가 오더니 ‘우리가 낼까?’ 그러더라”라며 주변까지 기부에 물든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제가 기부하는 것에 관해 굳이 (선행) 이런 걸 따질 필요가 없다”며 “월세를 살면서 (부족한 살림에) 기부한 게 아니다. 마음먹으면 좋은 집도 1년 벌면 산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나한텐) 그게 필요도 없고 행복하지도 않다. 건물도 살 수 있겠지만, 사서 세를 놨는데 어떤 사람이 장사가 안 되면 월세를 안 받을 것”이라며 재산보다 마음의 여유를 택한 이유를 풀어냈다. 그의 누적 기부액은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김장훈은 지난달 8일 채널 ‘비보티비’서 송은이, 김숙과의 통화를 통해 “근데 진짜로 급체했는데 택시비가 없어서 응급실에 못 간 적 있다”며 안쓰러운 사연을 꺼내기도 했다. 이어 “나는 카드도 없다. 카드를 만들려고 했더니 조건이 안 된다고 하더라. 웬만하면 가수라고 해줄 법도 하지 않냐”고 섭섭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발급이 거절된 이유를 묻자 “예전에 연체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당시 그는 현금 천몇백 원으로 아침까지 버텼던 상황도 회상했다. “그때 현금이 천몇백 원밖에 없었다. 매니저를 부르기에는 남편도 있는데 오라고 하기 뭐해서 아침까지 기다렸다”고 돌아봐 탄식을 자아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채널 ‘비보티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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