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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입양한 조카이자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예비 사돈과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9일 채널 ‘피식대학’에는 ‘홍석천에게 오디세이 아이맥스 명당자리에 대해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홍석천은 MC 이용주가 딸의 결혼을 언급, 축하를 건네자 가족사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혼한 누나의 두 자녀를 자신의 법적 자녀로 입양한 그는 “누나가 이혼한 뒤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질까 봐 걱정됐다”며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먼저 입양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누나는 고마워했지만, 삼촌이 아빠가 되는 상황이라 아이들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너희 삼촌 돈 많은 거 알고 있지? 좋은 아파트에 좋은 차, 내가 죽으면 다 너희 거야’라고 농담도 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내년 1월 딸의 결혼을 앞둔 그는 예비 사돈과의 상견례를 회상, “진짜 너무 긴장됐다”며 “나를 항상 TV에서 보셨을 거고 나에 대한 이미지도 있을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처가 분들이 이제 톱 게이의 사돈이 되는 것 아니냐. 그게 진짜 죄송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홍석천의 염려와 달리 상견례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그는 “사돈 어르신들이 정말 따뜻한 분들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사돈어른이 내 팬이었다. ‘남자 셋 여자 셋’ 때부터 진짜 좋아하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한국 연예인 최초로 공개 커밍아웃을 선언한 홍석천은 외식 사업과 연기, 예능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8년 이혼한 친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해 직접 양육한 그는 최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예비 사위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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