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황정민이 팬 출신 A씨를 상대로 낸 스토킹 고소장에서 미성년자 아들에게 전송된 카카오톡 메시지가 증거로 제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2월 황정민의 미성년 자녀 B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B군에게 “아버지가 저한테 잘못 저질러 놓고 자살 종용해서 그렇다”, “기사 나가기 싫으면 빨리 저한테 연락하시라고 좀 전해줄래요”라며 황정민과의 연락을 요구했다. A씨는 황정민에게 자살 시도를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다 대상을 B군으로 바꿔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2025년 7월에도 B군에게 파일 두 개를 첨부하며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묵살하고 있다. 파일만이라도 전달해달라”라는 메시지를 재차 보냈다. 해당 파일에는 황정민이 A씨를 괴롭혔으며 일대일 면담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씨 법률대리인은 “소속사 창구가 막힌 상태에서 긴급히 전달되어야 할 자료를 1회 전달해달라고 요청한 일회성 자료 전달 요청”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미성년자 자녀를 의도를 갖고 스토킹한 것처럼 진술한 것은 맥락 왜곡이자 과장”이라며 반박했다.

황정민 측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A씨는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 역시 황정민이 사적 관계를 빌미로 사업 및 소설 창작을 제안한 뒤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씨는 3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요구한 것은 오로지 황정민 씨의 직접 해명이었다”라며 “두 사람 관계의 실체적 진실은 스토킹이라는 절차적 사건 하나로 가릴 수 없다. 법정에서 증거로 밝히겠다”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미성년 자녀 접촉 정황까지 공개되면서 법정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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