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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윤종신이 20년 지기 절친 장항준 감독의 ‘천만 흥행’을 축하하며 유쾌한 투샷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16일 자신의 계정에 “요즘 제일 핫한 사람, 1도 안 변한 사람. 짧고 굵게 떠들다 옴. 내가 먼저 사진 찍자고 한 건 처음이라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종신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장항준 감독은 여유로운 브이 포즈와 함께 팔짱을 낀 모습으로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장항준 감독의 2002년 데뷔작 ‘라이터를 켜라’에서 시작됐다. 당시 윤종신이 음악감독을 맡으며 맺은 인연은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어졌다. 윤종신은 최근 개인 계정에 2004년 당시 찍었던 과거 사진을 올리며 “22년 걸렸네”라는 짧은 문구로, 오랜 무명을 딛고 마침내 거장 반열에 오른 친구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는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유배된 단종(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6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누적 관객 수 1,346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장 감독은 ‘베테랑’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7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 생활이 어려웠던 장 감독에게 “항준아, 우리가 나이가 몇인데 그 돈도 없어?”라고 타박하면서도 선뜻 300만 원을 빌려줬던 윤종신의 일화는 유명하다. 윤종신은 최근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0대 때 나를 만나 복지가 해결되고, 김은희 작가를 만나 모든 게 해결됐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꾸준히 하면 기회가 온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장 감독의 끈기를 높이 평가했다.
오랜 시간 ‘김은희 남편’ 혹은 ‘임시 보호 대상자’로 불리며 예능감을 뽐내던 장항준 감독이 천만 감독으로 우뚝 서자, 먼저 사진을 청했다는 윤종신의 ‘태세 전환’ 섞인 축하에 네티즌들은 “22년 서사가 드디어 완성됐다”, “찐친이라 가능한 유쾌한 응원”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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