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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충주맨’으로 불리며 전국 지자체 채널 운영의 선두자로 군림한 김선태 충북 충주시청 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청와대행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의 거취가 불투명해지자 그가 운영해 온 충주시 공식 채널 ‘충TV'(‘충주시’) 구독자 수가 단기간에 급감하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최근 사직서를 내고 휴가 중인 김 주무관을 만나 채용 의향을 타진했다. 다만 김 주무관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 의원면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주무관의 갑작스러운 사직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채널 운영을 적극 지원했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충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임하면서 결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과 입직 7년 만에 6급으로 특별 승진한 데 따른 내부 시선 부담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김 주무관은 직접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그의 퇴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충TV’ 구독자 수는 급감했다. 13일 오전 약 97만 5,000명이던 구독자는 19일 오후 5시 기준 75만 7,000명 수준으로 줄어 닷새 만에 약 22만 명이 이탈한 상태다. 이는 채널이 지자체 브랜드보다 ‘충주맨’이라는 개인 캐릭터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2019년부터 ‘충TV’ 기획·출연·편집을 전담하며 B급 감성 콘텐츠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지자체 홍보의 틀을 깨며 구독자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는 성과를 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1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충주시는 기존 방침대로 채널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후임자가 출연한 첫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250만 회를 넘기며 관심을 모았다. 다만 ‘충주맨’의 공백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청와대행 여부와 향후 행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김선태 주무관의 선택이 공직 사회와 공공 홍보 전략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충TV'(‘충주시’), 충주맨(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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