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성우 겸 배우 장광이 ‘도가니’ 악역 연기 후 반응을 언급했다.
31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진도 밥상으로 꾸며진 가운데 성우이자 배우인 장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우로서 대표작을 묻자 장광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제가 알려지게 된 것은 ‘도가니’”라고 밝혔다. 허영만 역시 해당 영화를 봤다며 “그게 장 선생님이었냐”라며 그의 악역 연기를 본 소감을 전하기도.
영화 ‘도가니’에서 악역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바 있는 장광은 처음엔 악역에 도전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다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아내와 딸이‘이런 작품을 해야 배우로서 역량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하더라.”고 악역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악역 연기 후 주변의 반응 역시 소환했다. 장광은 “편하게 이야기하는 목사님이 있는데 ‘내가 그 영화보고 욕을 했다’고 하더라. 또한 시사회 후 식사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와 가지고 ‘귀싸대기 한 대 때리면 안 되겠습니까?’이러더라”라고 실감나는 악역 연기의 후폭풍을 떠올리기도.
딸인 개그우먼 미자에 대한 근황 역시 공개했다. 장광은 “딸은 유튜브를 해서 많이 알려졌다. 먹으면서 말을 잘 한다. 사위는 개그맨 김태현이다”라고 밝혔다. 사위가 예쁘냐는 질문에 “시집 못 갈 줄 알았는데 데려갔다는 게 예쁘다. 제일 마음에 드는 멘트는 ‘노후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이러니까 예쁘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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